'생애 최초 발탁' 모레노 감독이 찍었다, 2005년생 신민하 "명단 보고 얼떨떨...젊은 선수 패기 보여드리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30 12: 01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은 강원FC 센터백 신민하(21)가 당찬 각오를 전했다.
신민하는 29일 모레노 임시 감독이 발표한 11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26인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최초 A대표팀 발탁이다. 그는 186cm·77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수비수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 침착한 수비,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신민하는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민성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결승전에서도 개최국 일본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한국의 대회 4연패 및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 기세를 이어 모레노호에도 승선한 신민하. 모레노 감독은 나란히 최초 발탁한 신민하와 2007년생 미드필더 손정범(FC서울)에 대해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추후 우리 경기력에 있어서 도움이 될 거다. 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는 그런 선수들이 계속 나와서 긍정적"이라며 "대표팀 선수로 뽑힌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꾸준히 뛰었던 연령별 대표팀을 넘어 A대표팀에 소집된 신민하. 그는 30일 강원 구단을 통해 "목표로 해왔던 A대표팀에 뽑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강원FC 소속으로 뽑힐 수 있어서 더 영광인 것 같다"며 "첫 발탁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덜어내려고 많이 노력하겠다.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민하는 "강원FC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모레노 감독님 눈에 들었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서도 잘할 수 있는 것,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잘 새겨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발탁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역시 부모님이었다. 신민하는 "명단 발표가 나고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부모님께 소식 들으셨냐고 전화를 먼저 드렸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강원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남겼다. 신민하는 2004년생 강원에 입단한 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출전 중이다.
[사진] 강원FC 제공.
신민하는 "강원FC 소속으로 A대표팀에 가게 된다.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A대표팀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서도 강원FC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민하는 "젊은 선수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감독님이 선수로서 어떤 모습을 좋게 평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장점은 빠른 스피드, 헤딩 경합, 뒷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장점들을 훈련장에서 많이 보여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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