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나문희, 故 최불암 조문 물결 "우리의 자랑" 먹먹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10.30 14: 42

‘영원한 수사반장’이자 ‘국민 아버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최불암이 지난 29일 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으며,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문화계와 연예계 안팎에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고인의 아들 역을 맡았던 유 전 장관은 “배우 데뷔 작품에서도 아버지 역할을 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평소에도 늘 아버지라 불렀다”고 회고했다. 이어 “최근 건강이 좋아지면 만나자고 하셨는데 결국 부고를 받게 돼 가슴이 아프다”러며 “고인이 생전에 건넸던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등 뒤의 창문을 열어봐라’라는 말씀처럼, 돌아가셨어도 대중의 기억 속에 따뜻한 이미지로 남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나문희 역시 빈소를 찾아 “고인은 우리의 자랑이었다. 먼저 떠나시게 되어 마음 한 구석이 너무나 섭섭하다”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고인에게서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은 배우 최수종 등 수많은 인사들도 메시지를 통해 고인과의 기억을 되새기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를 통해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친근한 매력으로 국민 배우로서 사랑받았다. 이후 ‘좋은나라 운동본부’, KBS 1TV ‘한국인의 밥상’ 등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14년간 활약하며 남녀노소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오랫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지내며 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펼쳐 온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황영기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를 거쳐 장지인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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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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