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더 잘한다" 바이에른 주전 경쟁 판도 뒤집혔다...독일 국대 수비수 벤치 신세, 에이전트는 구단과 극비 회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1.01 04: 50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30)가 김민재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진 가운데, 타의 에이전트가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 독일판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스타가 불만을 품었나? 바이에른 뮌헨이 타의 에이전트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요나탄 타에게 이번 시즌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인 그는 더 이상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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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타의 입지는 탄탄했다. 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앞서 나가면서 타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90min은 "지난 시즌 타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자리를 보장받았지만, 현재는 김민재의 뒤로 밀려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한국인 수비수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는 RB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빅매치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당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 2-2로 비겼는데, 타는 이날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반면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에서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경기력을 통해 타보다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타가 지난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던 것도 김민재의 부상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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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스날전에서 가벼운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고,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은 프라이부르크를 3-1로 꺾었지만, 타의 선발 출전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되찾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의 에이전트가 구단 수뇌부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0min은 '압솔루트 바이에른'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날전 다음 날 타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바이에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 자하비는 자신의 고객인 타의 팀 내 역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타가 아스날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한 직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타의 출전 시간이나 주전 경쟁 문제가 실제 의제로 다뤄졌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 타가 주전 자리를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0min은 "콤파니 감독은 경기력과 같은 스포츠적인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최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타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타는 최근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FC 마그데부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마테우시 주코프스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주코프스키가 타를 비교적 쉽게 제치면서 일시적으로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 장면이 나왔다.
반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90min은 "김민재에게 유리한 점은 최근 경기력이다. 한국인 수비수는 이번 시즌 아직 뚜렷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상황에서도 주전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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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로 향한다. 바이에른은 1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빅매치를 치러 2-2로 비겼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했고 타는 이번에도 벤치를 지켰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사실상 매 경기 선발 출전을 보장받고 있으며 매주 뛰어난 경기력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 콤파니 감독은 항상 프랑스 수비수를 선택한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선수다. 90min은 "외부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김민재에게 유리한 요소는 최근 경기력이다. 그는 이번 시즌 아직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반면 타는 팀 내에서의 기본적인 입지가 탄탄하고 김민재와 달리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민재의 몸 상태와 최근 경기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타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경험과 팀 내 입지를 앞세우고 있지만, 김민재는 이번 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꾸준히 선택받으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은 두 선수의 주전 경쟁 구도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김민재가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풀타임을 소화, 주전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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