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성범(37)이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지속적인 강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KIA는 플레이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단 주장 나성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로 KIA 타이거즈의 시즌이 끝나서 아쉽다. 오늘 내가 더 집중해서 많이 살아나갔다면 분위기가 또 달라졌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오늘 경기를 잊지 않고 우리의 부족함을 알고 겨울에 더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는 더 오랫동안 끝까지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시즌 전만 해도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를 5강 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시즌 내내 5강 경쟁을 펼쳤고 LG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리그 3위(79승 2무 63패 승률 .556)를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위 LG를 3승으로 제압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 삼성과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2승 3패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이 부족했다.
“플레이오프가 7전4선승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한 나성범은 “한 번만 더 했다면 우리가 분위기를 타서 다시 이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정해진 룰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삼성보다 조금 부족했다. 이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작년에 8위를 하고 올해는 3위를 했기 때문에 팬분들도 어느정도는 만족을 하셨을 것이다. 솔직히 올해 우리를 강팀으로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을텐데 우리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 그렇지만 사람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더 위로 가고 싶고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는데 운이 많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며 올해를 돌아봤다. 이어서 “이렇게 1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시즌 최종전까지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까지 사실상 포스트시즌을 한 달 가량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행군을 계속했다.
나성범은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정말 열심히 해줬다. 투수면 투수, 야수면 야수 모두 정말 고생이 많았다. 겨울에 푹 쉬면서 체력 보충을 잘하고 내년에는 각자 자기가 부족했던 것을 보완해서 다음에는 이겨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