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검열에 집밥 지적..장원영·손예진·한가인, '억까'에 울고 싶다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11.02 21: 34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다.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때론 건강한 비판이 무관심보단 나을 때도 있다. 그러나 없는 일을 허위로 꾸며서 퍼뜨리고, 사실이 아닌 얘기를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괜한 트집을 잡아 비난하는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과거에는 스타들도 긁어부스럼을 만든다는 생각에 악플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허위 루머엔 강력한 맞대응으로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상에는 '억까'(억지로 까거나 깎아내리는 행위)가 멈추지 않는데, 최근 이러한 억까로 피해를 본 여자 연예인들이 있다. 
# 장원영

억까의 아이콘이라고 해야할까?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세계적으로 팬도 많지만, 어린 나이에 이룬 어마어마한 성공, 엄청난 부, 명성 등으로 인해 시기와 질투로 상당하다. 
올해만 해도 1월 성수동 행사장에서 지각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는데, 알고 보니 이는 현장 진행 상황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일어난 일이었다. 장원영이 포토타임에 늦게 등장한 것이 아니었고, 억울한 누명을 썼다. 이어 5월에는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직원에게 여권 검사를 받을 때 예의가 없었다며 태도를 문제 삼았다.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와 모자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팔짱을 끼고 있었다며 하나하나 비판했다. 
최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 A2O LITE가 데뷔곡 'NEON'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뜬금없이 장원영이 소환됐다. 라다가 1위에 오른 뒤, 옆에 있던 선배 장원영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이에 장원영도 미소를 지으면서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장원영이 라다처럼 인사하지 않았다며, "거만하고 질투하는 것 아니냐?" 등 황당한 추측을 내놨다. 그야말로 방구석 판사들의 황당한 악플이 아닐 수 없다.
 
# 손예진
배우 손예진은 동료 배우 현빈과 결혼 후 건강한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SNS를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폭풍 성장하는 모습도 공개 중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몇 몇 게시물의 악플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달 치즈스틱 먹방을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글로벌 네티즌들의 선 넘는 간섭들이 나왔다. 무려 7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먹는 모습도 참 예쁘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일부 해외 네티즌은 "너무 쩝쩝대며 먹는다", "손으로 들고 먹다니 비위생적"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일본 요코하마 여행 사진을 인증했는데, "일반인 아줌마 수준"이라며 외모와 스타일을 깎아내리는 댓글이 등장했다. 여기에 집에서 먹는 평범하고 깔끔한 집밥과 김밥 사진을 인증했더니 "김밥도 맛없어 보인다", "김밥 못 싸는 주부도 있나" 등의 악플이 나왔다. 
손예진은 비활동기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 위한 콘텐츠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조롱하거나 인신공격성 댓글은 도를 넘은 행태다.
# 한가인
한가인은 라이드하는 극성맘, 명품 치장 여배우 등의 프레임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 3월 개인 SNS에 기사 화면을 캡처해 공유했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tvN '유퀴즈' 한가인 편이 담겨 있었다. 기사에는 한가인의 재킷이 명품 브랜드 D사 제품이며 가격은 740만 원을 호가한다고 전했고, 귀걸이 역시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가격은 1,900만 원이며, 목걸이도 630만 원의 고가라고 했다. 한가인은 해당 기사에 대해 "하...이런 거 전부 협찬입니다. 제 거 아니에요"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한가인의 '자녀 라이딩 일상'과 맞물리면서 "한가인을 모티브로 따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가인을 향해 '극성맘'이라고 조롱했고, 한가인의 라이딩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올해 9월에는 비양심 업체를 고발하는 유명 유튜버가 한가인이 특정 영양제를 뒷광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한가인은 이틀 연속 입장을 내고 직접 결제 내역까지 전부 공개했다. 건강 관련 제품을 충분한 검증 없이 소개한 것은 거듭 사과했지만, ‘뒷광고’ 의혹만큼은 사실이 아니라며 '내돈내산'을 인증했고, 유튜버가 사과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 손담비
가수 손담비는 비만주사 의혹, 숙소 이용 논란 등 올해 유난히 잡음이 많았다. 
지난 7월, 남편 이규혁-딸 등 가족들과 속초 여행을 떠났고, SNS에 숙소 거실에서 어린 딸과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즐거운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자택이 아닌 모두가 사용하는 숙소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고, 손담비는 "비눗방울 놀이에 많이 걱정하시는데 제가 수건으로 바닥 다 닦었어요"라고 재빠르게 해명했다. 
숙소 문제는 또 생겼다. 손담비가 숙소에서 외출용 운동화를 신은 채 침대에 걸터앉았고,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밖에서 신는 신발을 그대로 신고 침대에 앉는 건 매너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는 곳인데 비위생적"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결국 손담비는 "여기 호텔 신발 신고 들어가는 호텔이다. 심지어 새 신발이다. 뭐가 비매너일까? 적당히 하시길 바란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억까'는 또 한번 발생했다. 바로 지난 달, 딸을 출산하고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21kg을 감량한 손담비는 "출산 후 몸매를 되찾은 3가지 습관"이라는 영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비만주사를 언급하며 "혹시 맞은 것 아니냐?"고 의심했고, 손담비는 "전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체중을 감량했어요. 남의 노력을 쉽게 단정 짓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라며 선을 그었다.
해당 네티즌은 손담비의 전성기 시절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좋아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비만주사를 얘기했다고 설명했고, 손담비 역시 "괜찮아요. 아기 낳고 살을 많이 빼면 운동을 많이 해도 근육이 잘 안 붙어요. 아직 아기 낳은 지 오래된 게 아니어서요. 더 노력해볼게요"라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결혼 후 딸을 출산하는 행복을 경험했지만, 이와 별개로 3개월 만에 3번이나 해명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SNS,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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