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을 내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원태를 불펜으로 돌리고, 원태인의 선발 투입을 준비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전날 삼성은 0-8로 끌려가다 7-8까지 추격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
전날 선발 최원태는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양창섭과 장찬희, 임기영, 김태훈, 배찬승, 미야모리 사토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웅은 3타수 2안타 1득점, 이재현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힘을 보탰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선발이 고영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출전 선수나 타순에 변화가 있다. 고영표 선수가 KBO리그에서는 흔치 않은 언더투수이기 때문에, 언더에 강한 선수들을 배치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고영표가 ABS 활용을 잘하는 것 같다"면서 "하이존을 잘 써서, 그 하이존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가 포인트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전날 43구를 던진 최원태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40개를 넘게 던졌기 때문에 선발은 힘들고, 3차전부터는 불펜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원태가 선발에서 빠지면서 원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 원태인의 등판 여부에 따라 남은 경기 선발 등판이 정해질 전망이다. 삼성으로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원태인이 출전하냐 안 하냐에 따라 4차전, 5차전 선발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일단 오늘은 후반에 대기한다. 6회까지 페덱이 던지고, (이)승민이가 하루 쉬었기 때문에 원태인, 이승민 순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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