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20년째 불화無 이승기 사랑.."너 채널 나가서 면 세워줘야 되는데"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11.04 22: 50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랜만애 절친한 형이자 '예능 스승' 강호동과 전화 연결을 했다.
4일 '이승기2' 채널에는 '여보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승기는 "형님 제가 소소하게 유튜브 시작한 거 알고 계시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모른다 나는"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유튜브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강호동을 향해 "소소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시작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수근이 형이랑 한강 가서 제기 한 번 차고 왔다. 까나리 복불복 좀 살짝하고 흉내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유튜브 팀들이랑 회의를 하다가 날 어쨌든 어릴 때부터 제일 잘 아는 형님께서 봤을 때 '이승기는 이런 거 잘한다' '이런 거 했을 때 잘될 것 같다' 그런 콘텐츠가 있을까요 형?'이라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다시 한번 "모르지 난"이라며 유튜브는 전혀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강호동은 "승기야 근데 형이 유튜브는 마음 같아서는 네 채널에 나가가지고 너한테 네 면을 한번 세워줘야 되는데.."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아이 아닙니다. 그러려고 전화드린 건 절대 아니다. 그냥 진짜로 이거 막상 시작은 했는데 뭐 어떻게 해야하나 재밌는 게 뭐가 있을까 해서 전화드렸다"며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다고 했다. 
강호동은 "지금 반짝 떠오르는 건 없지만 그래도 고민해보고 이렇게 해가지고 떠오르면 문자나 전화 한번 올릴게"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승기는 "감사하다. 11월에 뵙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승기는 '예능 스승' 강호동과 데뷔 앨범을 전체 프로듀싱 해 준 싸이 등과 전화 통화를 했고, "간간이 다들 통화하는데 우리는 마나서 일 얘기를 안 한다. 다들 딴 얘기한다. 형들이 그래도 고마운 건 호동이 형, 싸이 형도 20년 인연이다. 아직도 되게 아껴주신다. 그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제작진은 "형이 그만큼 엄청 예의 바르게 잘한다. 장근석, 이홍기랑 통화할 때는 자세가 거의 누워서 했는데, 형님들과 할 땐 다리 붙이고 손도 비비고 완전 달랐다"고 했다. 
이승기는 "난 강호동 예능 사관 학교를 거치면서 배웠던 자산으로 아직도 하고 있다. 호동이 형한테 방송하면서 배운 것들이 정말 많다. '1박2일' 할 때 호동이 형이 오프닝에서 절대 모자를 쓰지 말라고 했다. 저녁 6시에 우리 보려고 모인 시청자들은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데, 정성으로 다 하라는 마음으로 해야한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흐트러져서 모자를 쓰더라도 처음에 모자 쓰는 건 아니라고 했다. 난 그게 강하게 와닿았다"며 "근데 이것도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할 수 있을 때 가급적 그렇게 한다. 호동이 형의 가르침이다. 확실히 결국 사람이다.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이더라. 오래된 인연이 계속 가는 건 즐겁고 설렌다"고 털어놨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승기2'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