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거침없는 호랑이' 젠지, 2세트도 26분대에 사자 사냥...2-0 리드 '4강 눈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1.05 08: 54

기세를 제대로 탄 호랑이 거침이 없었다. 호랑이의 기세가 사자를 또 압도했다. 빈틈없는 체급 차이를 증명하듯 젠지가 2세트마저 26분대 만에 완승을 거두며 롤드컵 4강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라이온과 2세트 경기에서 상체와 봇 전원의 유기적입 호흡을 앞세워 26분 32초 만에 22-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1세트를 패배한 라이온이 첫 번재 선택권을 선픽으로 행사했다. 젠지는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했다. 레드 진영에서 선픽을 가져간 라이온은 카시오페아, 오공, 제이스, 멜, 파이크 순으로 조합을 꾸렸고, 블루 진영의 젠지는 자르반 4세, 애쉬, 세라핀, 사이온, 빅토르 순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초반 부터 젠지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1세트와 달리 봇에서 젠지 봇 듀오가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봇 교전에서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으나, 젠지가 첫 드래곤 경합 과정에서 연달아 이득을 챙기고 정글러를 제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후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매서운 라인 개입과 상체의 고른 활약으로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봇과 탑에서 연달아 킬을 수확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고, 두 번째 드래곤을 내주긴 했으나 곧바로 탑 공략으로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중반 이후 협곡의 전령을 풀어 힘을 집중한 라이온의 반격 시도를 젠지는 노련한 커버 플레이와 집중력 있는 교전으로 깔끔하게 받아쳤다. 여기에 봇 지역 매복을 오히려 역이용해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를 크게 벌린 젠지는 23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세에 나선 젠지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고 에이스를 띄우며 결국 26분 32초 만에 22-6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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