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농구 B리그(B.LEAGUE)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공식 이벤트를 개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B리그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FX 수디르만에서 'B.LEAGUE 팝업 존 인 자카르타(B.LEAGUE Pop Up Zone in Jakart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B리그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공식 이벤트다. 이틀 동안 약 1000명이 방문하며 현지 농구 팬들과 일반 대중에게 일본 프로농구의 매력을 알렸다.
![[사진] 자카르타에 모인 일본프로농구 팬들 / B리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1/05/202611051742770898_6aec41b803d2e.png)
현장에 마련된 특별 부스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수 실물 크기 전시물과 미니게임, 설문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등이 진행돼 현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과는 현장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총 508개 그룹이 참여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3%가 향후 일본을 방문해 B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B리그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인도네시아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사업 확장과 일본 방문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행사를 알게 돼 B리그 팬인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며 "데릭 마이클 자비에로와 마퀴스 볼든처럼 인도네시아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일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B리그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도 무척 재미있었다. 언젠가 일본을 방문해 선수들이 실제로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일본 프로농구가 해외 팬층 확대와 국제적인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출신 및 인도네시아와 연고가 있는 선수들을 매개로 현지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B리그는 이번 자카르타 행사를 발판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일본 농구 관람을 연계한 관광 수요 창출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