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30, 샬케 04)이 독일 무대에서도 어려움에 빠졌다. 샬케 합류 후 공식전 7경기째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샬케가 공식전 6경기 무승에 빠진 가운데 여름 신입생들의 부진을 지적했다. 매체는 "여름에 영입한 선수 3명. 샬케의 위기 속 패배자들은 누구인가"라며 "황희찬은 아직 샬케에서 완전히 붕 떠 있다"고 짚었다.
샬케는 지난 시즌 2. 분데스리가(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분데스리가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1부 무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 후 리그 8경기에서 1승 3무 4패(승점 6)에 그치며 강등권 17위까지 떨어졌고, 컵대회에서도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1/06/202611061019771207_6aed37ce7a872.jpg)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득점력 부족이다. 샬케는 리그 8경기에서 단 4골을 넣는 데 그치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공식전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고, 안방인 펠틴스 아레나에서 아직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앞서 빌트는 "샬케의 경기장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까지 침묵해야 하는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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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임대로 샬케에 합류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아직 샬케 데뷔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그의 성적은 7경기 0골 1도움. 오히려 디나모 드레스덴과 DFB 포칼 경기에서는 대기심과 구단 물리치료사를 밀치는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빌트는 "샬케는 무슬리치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벌써부터 그 여파로 입지가 흔들리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황희찬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매체는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에게 '우리의 경기 스타일이 네 강점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거의 아무것도 제대로 들어맞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황희찬은 공식전 7경기에서 아직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짚었다.

황희찬 외에는 베테랑 왼쪽 수비수 로빈 고젠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출신 미드필더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가 언급됐다. 빌트는 "고젠스는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며 그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경쟁자인 비탈리 베커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에빔베는 반복적으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실수는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거나, 샬케의 유망한 공격 전개를 막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너무 드물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부침을 겪고 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꾸준히 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존재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송민규(CD 나시오날)와 엄지성(스완지), 김민수(레인저스), 정승원(서울) 등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황희찬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미 대표팀 은퇴 소동까지 겹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선 그가 "이제 국가대표 실력이 아니다"라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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