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탈락 아쉬움 풀었다’ 김도영, 3안타 2홈런 맹활약…흡족한 최원호 감독 “좋을 줄 알았지만 기대보다 더 좋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6 15: 41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시리즈) 야구 대표팀 최원호 감독이 김도영의 맹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은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타선이 3홈런을 몰아치며 화끈하게 승리를 거뒀다. 
KIA에서 준플레이오프 3경기와 플레이오프 5경기를 뛰고 지난 5일 오후 대전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김도영과 박재현은 첫 연습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10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1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재현도 2루타와 1타점 진루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야구 국가대표 김도영. /KBO 제공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선수들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이 돼서 그 부분에 초점을 뒀다. 우려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아보이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오랜만에 경기를 한 것 치고는 그래도 괜찮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과 박재현의 활약에 대해 최원호 감독은 “사실 김도영, 박재현은 아무도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홈런을 두 개나 칠 정도로 너무 좋았다. 사실 박재현, 김도영은 내일 경기에서는 타순 앞쪽에 배치를 해볼까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경기 감각이 좋지 않은 타자들을 앞쪽에서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게 하고 박재현, 김도영은 뒤로 빼놓으려고 한다. 세 타석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야구 국가대표 김도영. /KBO 제공
대표팀은 8회까지 7-1로 크게 앞서갔지만 9회초 승부치기 때 무사 만루 상황에서 2루수 안재석의 실책이 나와 2점을 헌납했고 결과적으로 9회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홈에 던지려고 급하게 들어가다가 실책이 나왔다”며 아쉬워한 최원호 감독은 “그런 점은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 한다. 안재석과 김휘집 모두 최근 3루수를 주로 봤기 때문에 2루 수비에서는 3루보다 미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형우와 허인서로 구성된 포수진도 활용법에 고민이 있다. 김민준, 김건우, 이로운 등 대표팀 선발투수들이 대부분 SSG 투수인 것을 감안하면 SSG 주전포수 조형우가 호흡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반면 타격, 특히 파워에서는 올해 20홈런을 친 허인서가 압도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이번 대회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유망주들에게 기회와 경험을 주는 대회이기도 하다. 첫 2경기 정도는 교체출전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수들은 그렇지 않으면 1경기도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 포수들은 그 이후에 투수들과의 궁합, 컨디션 등을 보고 기용을 해야할 것 같다”고 구상을 밝혔다.
야구 국가대표 김도영.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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