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태극마크 20홈런 포수, 135m 결승홈런으로 눈도장 쾅! 이래서 신인상·GG 후보 “아직도 꿈만 같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6 19: 40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데뷔 첫 국가대표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허인서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연습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35.2m에 달했다. 대표팀은 허인서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야구 국가대표 허인서. /KBO 제공

허인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거의 한 달간 하지 못했다. 투수가 던지는 공에 대한 감을 찾기 위해 최대한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직구 타이밍에 늦지 않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늦지 ㅇ않고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허인서는 대표팀이 소집되고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 전까지 약 한 달 정도를 훈련만 하며 보내야 했다. 
야구 국가대표 허인서. /KBO 제공
“시즌 때 하던 루틴을 계속 하면서 똑같이 운동을 계속했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한 허인서는 “작년에는 우리가 가을야구에 나갔는데 올해는 가지 못해 TV로 봐야했다.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니 다들 재밌어보여서 내년에는 꼭 우리가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1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130경기 타율 2할8푼3리(407타수 115안타) 20홈런 79타점 59득점 OPS .821을 기록하며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자 포수 골든 글러브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APBC는 허인서의 놀라운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허인서의 첫 번째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허인서는 “지난 대회는 내가 예비 엔트리 선수로 따라갔다. 우리나라가 아쉽게 2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1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도 많고 잘하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수상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말에 허인서는 “아직까지 그런 큰 상들을 받는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솔직히 올해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신인 자격이 있는줄도 몰랐다. 아직까지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처음 한 경기 한 경기 나가면서 팀에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웃었다.
야구 국가대표 허인서.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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