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실패자" 황희찬, 독일 복귀 후 7경기째 0골 '충격 부진'...獨 빌트 "지금까지 제대로 맞아떨어진 게 거의 없다" 혹평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1.06 20: 11

황희찬(30, 샬케 04)이 독일 무대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큰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지만, 7경기째 득점이 없다. 독일 현지에서는 황희찬을 샬케의 위기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샬케 위기의 패배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팀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황희찬과 로빈 고젠스,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황희찬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황희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샬케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샬케는 황희찬 영입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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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영입 발표 당시 미론 무슬리치 감독과 황희찬의 전화 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에게 "우리의 경기 방식이 네 장점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빠른 발과 공격적인 움직임이 샬케의 전술에 적합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빌트는 "문제는 지금까지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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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샬케 합류 이후 공식전 7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공격 포인트의 전부다. 당시 샬케는 우니온 베를린을 3-1로 꺾었다.
득점 부진뿐 아니라 경기 중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황희찬은 디나모 드레스덴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대기심과 구단 관계자를 밀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샬케는 해당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빌트는 "국가대표 선수인 황희찬은 드레스덴과 포칼 경기에서 대기심과 관계자를 밀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라고 꼬집었다.
샬케는 황희찬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문제로도 고민하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로빈 고젠스(32)는 공격에서 팀 내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지만, 쾰른전에서 두 군데 열상을 입고 교체됐다. 현재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고젠스가 빠진 사이 무슬리치 감독이 수비 전술을 포백으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경쟁자인 비탈리 베커(21)가 왼쪽 풀백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젠스의 주전 복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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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르 디나 에빔베(25) 역시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잦은 실수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거나 샬케의 공격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일찍 훈련장을 떠나기도 했다.
황희찬에게도 반등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황희찬은 샬케에서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해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7경기 무득점에 그치면서 무슬리치 감독이 영입 당시 강조했던 전술적 궁합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빌트가 황희찬을 샬케의 '위기 속 패배자'로 분류한 이유다. 기대 속에 독일로 돌아온 황희찬이 골 침묵을 깨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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