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삼성은 시리즈 2승1패를 마크했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시리즈 1승1패시 우승 확률 88.9%(18번 중 16번)를 획득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KT 위즈는 이날 최원준, 허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뒤 공격에서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선취점을 얻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김현수(1루수) 힐리어드(중견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류현인(3루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이날 KT는 선발 라인업이 대폭 변동됐다. 정규시즌 208안타를 때려낸 리드오프 최원준이 2차전 수비 때 왼손을 다치면서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는 힘들다. 대타로 출장하는 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전 3루수 허경민 역시 좌측 가슴 담 증세로 선발에서 빠졌다.





KT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 선상으로 빠지는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안현민이 투수 직선타,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2루, 주자가 묶였다. 하지만 후라도를 상대로 홈런 3방을 기록했던 4번 타자 힐리어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장성우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뽑지는 못햇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등장한 구자욱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면서 리드를 4-1로 벌렸다. 한국시리즈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삼성 선발 후라도는 1회 1실점 이후 2회와 3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3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천적’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소형준도 1,2회 부진을 딛고 3회부터 5회까지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3점의 격차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후라도는 1회 1실점 이후 완벽하게 틀어막고 경기 중반을 넘겼다. 오히려 5회까지 안타는 KT가 5안타로 삼성의 3안타보다 더 많이 치고 나갔다. 차이는 볼넷이었다. 소형준이 5볼넷을 기록했고, 후라도는 5회까지 무4사구 행진을 이어갔다.


KT 소형준은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왔고 6회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6이닝 103구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2회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 6회까지 버티며 최소한의 역할을 다했다.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갈 법한 경기를 소형준이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는 7회부터 소형준에 이어 손동현을 등판시켰다. 삼성은 후라도 이후 8회부터 이승민이 투입됐다. 삼성의 가을야구 7경기 중 6경기 째 등판하는 이승민은 이날 역시 무실점 피칭으로 8회를 매듭지었다. 2사 후 김현수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KT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힐리어드를 공 1개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1회 1득점, 3회 3득점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던 삼성. 삼성은 2회 구자욱의 2타점 3루타 이후 좀처럼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흔들리던 소형준을 상대로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퍼펙트로 틀어막혔다. 7회 강민호의 사구로 겨우 출루했다.
기다리던 추가점이 8회 나왔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최형우의 대타로 등장한 박승규는 KT 고속 잠수함 김정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의심의 여지 없는 홈런이었다. 5-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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