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승을 선점하며 역대 9번째 우승까지 단 1승이 남았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차전 패배후 3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역대 9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린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승규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찬은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고 이재현은 볼넷 4개를 골라냈다. 구자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는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만 더 던지면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5회 교체돼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 투구수는 63구에 불과했다.
미야모리 사토시(0이닝 3실점)-배찬승(⅓이닝 무실점)-이재희(2⅔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5회 장찬희 강판 후 3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재희가 위기를 막아내며 흐름을 끊었고 그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KT는 최원준(지명타자) 장진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김현수(1루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장진혁과 김민혁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1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로건이 2회 강판되면서 KT 불펜진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배제성(1⅔이닝 1실점)-오원석(2⅓이닝 2실점)-전용주(0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1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지는 못했다. 우익수 안현민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내준 것이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KT는 1회초 1사에서 장진혁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현민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힐리어드가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승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형우가 3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재현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류지혁은 1타점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도환의 타구는 우익수 안현민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타구 판단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3타점 2루타가 됐다. 김지찬의 볼넷 이후에는 박승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길었던 공격이 끝났다.
3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낸 삼성은 류지혁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도환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수 김현수가 깔끔한 수비로 2루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잡았다. 폭투와 김지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박승규의 날카로운 타구를 유격수 장준원이 잡을뻔했지만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가 1타점 적시타가 됐다. KT는 투수를 배제성에서 오원석으로 교체했다. 구자욱은 2루수 땅볼을 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T는 4회초 1사에서 힐리어드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현수가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김상수와 허경민이 모두 뜬공으로 잡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5회초 선발투수 장찬히를 사토시로 교체했다. KT는 호투하던 장찬희가 내려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류현인은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폭투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버티지 못한 삼성은 투수를 배찬승으로 교체했다. KT는 장진혁이 1타점 진루타로 득점을 만들었고 안현민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힐리어드와 김현수는 연달아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삼성은 배터리를 포수 강민호-투수 이재희로 한꺼번에 교체했다. KT는 김상수가 삼진을 당했고 허경민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돼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은 5회말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냈다. 류지혁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강민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지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박승규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9-4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삼진을 당했다.
6회 선두타자 김성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삼성은 디아즈와 대타 전병우가 모두 뜬공으로 잡혔다. 이재현과 류지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강민호가 2루수 뜬공을 쳐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 1사에서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이날 경기 삼성의 1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김성윤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디아즈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됐다.
KT는 8회초 1사에서 대타 김민혁이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 마무리투수 이승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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