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1패→우승확률 95%' 진짜 우승이 아른거린다, 국민 유격수 "방심은 금물, 내일 끝낸다는 각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1.07 21: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홈에서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1승만 더 거두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을 해낼 수 있다. 오는 8일 5차전에서 승리하면 홈에서 우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는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만 더 던지면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5회 교체돼 아쉽게 기록을 놓쳤다. 투구수는 63구에 불과했다. 미야모리 사토시(0이닝 3실점)-배찬승(⅓이닝 무실점)-이재희(2⅔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경기종료 후 삼성 강민호 포수가 박진만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11.07  / soul1014@osen.co.kr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승규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찬은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고 이재현은 볼넷 4개를 골라냈다. 구자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1회부터 득점을 해서 확실하게 초반 승기를 잡고 갈 수 있었다. 선발투수 장찬희가 4이닝 동안 너무나 잘 던졌다. 큰 힘이 됐다. 위기가 있었는데 이재희가 잘 막고 긴 이닝까지 소화해줬다. 내가 생각하는 MVP는 이재희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끊어줬다. 너무 좋은 활약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날 놀라운 활약을 펼친 박승규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하면 미친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데 정말 미쳤다. 활약도 그렇지만 리액션도 미친 사람 같다. 타석에서 활발하게 잘 움직여주고 (구)자욱이도 컨디션이 좋아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 내일도 당연히 나간다. (박)승규의 리액션이 팀 분위기를 너무나 끌어올려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역사상 3승 1패를 선점하고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단 1번 뿐이다. 우승 확률은 95%(19/20)에 달한다. "9부능선을 넘었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 분위기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방심하지 않고 내일 끝낸다는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경기종료 후 4차전 데일리 MVP 이재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7  / soul1014@osen.co.kr
아래는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오늘 1회부터 득점을 해서 확실하게 초반 승기를 잡고 갈 수 있었다. 선발투수 장찬희가 4이닝 동안 너무나 잘 던졌다. 큰 힘이 됐다. 위기가 있었는데 이재희가 잘 막고 긴 이닝까지 소화해줬다. 내가 생각하는 MVP는 이재희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끊어줬다. 너무 좋은 활약이다. 
▲ 장찬희를 더 길게 갈 수도 있었는데?
- 투구수도 있었고 4회부터 볼과 스트라이크가 조금 차이가 났다. 그래서 교체를 했다. 투수 교체를 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이재희가 잘 막아줬다. 투구수를 정해둔 것은 아니었다. 좋을 때 내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 최형우 수비 교체 타이밍은 어땠는지?
- 이기는 상황에서 세 타석 이후 교체한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됐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점수차가 나지 않을 때는 분명히 중심타자로 해줘야 하는 선수다. 계속 좌익수로 나가야 할 것 같다. 
▲ 박승규가 플레이오프 때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이다. 
- 알토란보다 더 큰 활약이다. 포스트시즌을 하면 미친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데 정말 미쳤다. 활약도 그렇지만 리액션도 미친 사람 같다. 타석에서 활발하게 잘 움직여주고 (구)자욱이도 컨디션이 좋아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 내일도 당연히 나간다. (박)승규의 리액션이 팀 분위기를 너무나 끌어올려주고 있다.
▲ 이재희와 강민호를 함께 교체했다.
- 위기 상황에서 경험 많은 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분위기도 우리쪽으로 갖고 오기 위해 (강)민호를 투입했다. (이)재희가 원래 승부구가 슬라이더인데 직구를 많이 던지더라. 직구에 힘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민호의 역할도 컸다고 본다. 
▲ 5점차로 여유가 있는데 이승민이 마무리를 했다.
- 혹시는 없다. 확실하게 가야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5회에 위기도 있었고 한 번 점수가 나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끝내야할 때는 가장 믿는 투수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 5차전에 대니엘을 다시 만난다.
- 한 번 봤으니까 낫지 않겠나. 타점을 앞으로 끌고오는 투수인데 그래도 우리 타자들이 한 번씩 대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1차전보다는 나을거라고 기대한다. 
▲ 홈에서 우승하는 것과 원정에서 우승하는 것이 차이가 있는지.
- 끝나고 나서가 다르다. 요즘에는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주셔서 체력적으로 솔직히 힘들지만 팬들이 홈에서 함성소리로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홈에서 하면 우리 선수들, 팬들 모두 함께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 그런 의미에서 내일 한국시리즈를 끝내고 싶을 것 같다.
- 9부능선을 넘었지만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 분위기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방심하지 않고 내일 끝낸다는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다. 
▲ 내일 선발투수들이 구원등판할 수도 있는지.
- 투수 운영은 논의를 해보고 내일 경기 전에 말씀드리겠다. 
▲ KT는 총력전을 갈 것 같은데 삼성은?
-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면 생각은 할 수 있다. (페덱 등판은 가능한지?) 내일 결정해서 경기 전에 공개하겠다. 
▲ 배찬승에 대한 믿음은 계속 유지되는지.
- 그날그날 컨디션을 봐야 한다.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가 있으니까. 그런 상황이 오면 또 쓸 것이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장찬희가, 방문팀 KT는 로건이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7회말 1사 1루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친 구자욱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11.0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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