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류 유희열의 잔류가 확정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가 코너 '위켄드업데이트'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시즌1부터 방송, 현재는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간판코너로 자리잡은 '위켄드업데이트'를 오는 3월께 선보이는 새 시즌부터 포맷 변경 등을 놓고 내부 논의중이다.
이는 당초 '위켄드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장진 감독을 비롯해 최일구 전 앵커 등이 현재 코너를 진행하는 유희열과는 다른 느낌과 캐릭터를 지녔다는 점이 계기로 작용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지금의 코너 포맷이 유희열의 진행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반영해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쳤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포맷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유희열에 좀 더 적합한 형식으로 변화된 새로운 '위켄드업데이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3월 1일 새 시즌을 시작하는 'SNL코리아'는 기존 19금과 '병맛' 유머, 풍자 콘셉트를 유지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축을 추가할 예정.
tvN 측은 변화를 모색하며 신동엽, 유희열, 김민교, 정명옥, 정성호, 클라라, 서유리 등 프로그램에 잔류하는 기존 크루들 외에도 대학 연극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디션 및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tvN 관계자는 "연극과 학생, 독립영화, 연극배우 등 눈에 띄는 이들을 접촉해서 미팅을 진행했다. 새로운 크루 투입과 함께 기존 19금과 풍자는 물론, 새로운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지난해 'GTA 경성', 'GTA 강남' 등 락스타 노스의 인기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패러디한 콩트로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013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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