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애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유튜버 최고기가 팬을 상대로 연애 상담을 해주었다.
최고기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너 여자친구랑 잘 되어가니...?’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고기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여자친구 생일 선물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최고기는 “(여자친구와 연애한 지) 얼마나 됐나. 내가 여자친구 많이 만들어봐서 다 알고 있다. 여자에 대해 박사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후 “스마트워치를 사줘라. 3년 정도 만났으면 그 정도 돈은 쓸 수 있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팬이 이미 작년에 고가의 명품 신발을 사줬다고 답하자 최고기는 “명품 해주지 마라. 초반에 명품 선물해주면 안 된다. 마음으로 조금씩 해주다가 오래 만나면 비싼 거 해줘야 한다. 비싼 선물보다 진실된 마음의 선물이 기억에 오래간다. 그런데 나도 명품 신발 받으면 좋을 것 같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이 자신 또한 여자친구에게 비싼 선물을 받았다고 하자 최고기는 “둘 다 정신 상태는 좋은데 너무 무리하고 있다. 돈을 많이 벌면 상관없는데 한쪽이 조금 덜 벌면 힘들게 되어 있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선물에 대한 고민이 길어지자 다른 팬들 또한 댓글로 여러 가지 물품을 제안했고, 이 중 파운데이션을 선물하라는 의견에 대해 최고기는 “그 선물은 안 된다. 사용하는 호수가 다를 수도 있다. 차라리 백화점 상품권이 낫다”라며 단호하게 대답, 여자의 취향에 대해 잘 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최고기는 “여자친구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서 선물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멘트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20대 초반 친구들이 왜 이렇게 명품을 좋아하냐. 그때는 꽃 한 송이 받아도 좋을 나이다. 지금 나는 선물 하나하나에도 다 감동하는 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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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