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오브유 (B.O.Y)의 송유빈이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비오브유의 소속사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송유빈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군 입대에 대한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 양측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송유빈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유빈이 군 입대를 이유로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지만 송유빈은 "군 입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직접 입장을 전했다.

송유빈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나오게 됐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계약은 '계약기간 만료'로 정상 해지되었고, 군 입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때가 되면 건강하게 다녀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국헌과 송유빈이 소속되어 있던 비오브유도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소속사 측은 "긴 시간 심도 있는 고민 끝에 비오브유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송유빈 역시 "국헌이 형과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유빈은 지난 2017년 보이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고, 지난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실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1월 김국헌과 2인조로 활동을 재정비하고 비오브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데뷔해 주목 받았다.
◼︎다음은 송유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유빈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같이 일 했던 분들 모두 감사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계약은 '계약기간 만료'로 정상 해지되었고,
군 입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때가 되면 건강하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비오브유 해체 건에 대해서도 국헌이 형과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비오브유를 사랑해 주신 미츄들과 팬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따스한 마음들..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곧 소식 들고 올게요.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응원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송유빈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는 송유빈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군입대에 대한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협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양측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와 2015년부터 약 6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해준 송유빈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송유빈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 동안 송유빈의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모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긴 시간 심도 있는 고민 끝에 비오브유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