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 대박나는 기안84..56km 달리기→마라톤에 진심인 러닝84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8.05 13: 33

달리면 대박 나는 기안84다.
4일 방송된 MBC 에능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그림 작업에 지쳤던 터라 기분 전환 겸 새로운 도전에 나선 셈. 그는 “달리기는 유일한 취미다. 혼자서 18km를 뛰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나가보면 어떨까 싶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기안84가 도전하는 풀코스는 무려 42.195km. 기안84는 런닝화와 마라톤 운동복까지 제대로 골랐고 러닝 크루들을 만나 워밍업에 들어갔다. 늘상 혼자 뛰다 크루들과 함께 뛰자 웃음을 숨기지 못했는데 서로에게 용기를 주면서 뛰는 과정 자체에 크게 감격했다.

기안84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종종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0년 자신의 웹툰이 뜻하지 않게 ‘여혐 논란’에 휩싸이자 56km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진심을 다해 뛰고 또 달리는 그를 보며 많은 이들은 감동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남미와 인도로 여행을 갔을 때에도 기안84는 틈틈이 달리며 운동을 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달리는가 하면 현지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러닝머신 위를 가열차게 뛰었다. 여러 가지 닉네임을 보유한 그인데 ‘러닝84’가 딱이다.
그 만큼 달리기에 진심인 기안84다. 그는 “달리기는 제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다. 웹툰 작업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그나마 달리기를 했고, 달리기를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며 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청률도 그 부분에서 뛰어올랐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러닝 크루와 함께 빗속 러닝을 하는 장면(23:51)이었다. 분당 시청률이 9.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 또한 ‘러닝84’에 감화됐음을 입증했다.
달릴 때 제일 멋진 기안84, 아니 러닝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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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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