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귀엽게 태어난건데"..김지원 오마주에 현장 '초토화' [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3.12 17: 17

배우 김수현이 '쌈마이웨이' 김지원을 오마주한 애드리브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12일 tvN 공식 채널에는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 2화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술에 취한 백현우(김수현 분)가 김양기(문태유 분)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의 촬영 현장이 담겼다. 김희원 연출은 두 사람에게 "여기가 엄청 페이소스가 있다"며 유부남들의 짠함이 잘 드러나는 장면임을 강조했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김수현은 "세상에 단 한 명도 내 편이 없다. 나뭇잎 한 잎만큼도 내 편이 없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후 그는 술에 취해 "나 취하면 진짜 귀여워서 안 된다고"라고 울먹이며 본격적인 취중 연기를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김수현은 "용두리 배나무 집 막내 아들이 귀여운건 그냥 내츄럴 본인데. 그냥 기본 옵션인데"라며 "그냥 이렇게 드러난건데 어떡하냐고"라고 애드리브를 더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이렇줄 알았다. 이거 할라고 앵글 확인한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수현은 "그냥 김지원 씨 오마주 한거다"라고 설명했고, 제작진은 "귀엽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해당 장면은 지난 2017년 방송된 KBS2 ‘쌈마이웨이’에 등장했던 김지원(최애라 역)의 유명 대사 중 하나를 차용한 것이었다. 극중 최애라는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나 예쁜척하면 재수없지. 근데 나도 진짜 곤란하다"며 "나는 예쁜척 하는게 아 니라 그냥 예쁘게 태어난건데. 그걸 남들이 막 이쁜척 하는거라고 그러니까 애라는 힘들어 흥흥"이라고 애교를 부렸다.
특히 해당 장면은 여러 차례 패러디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됐던 바. 이 가운데 김수현은 자신의 대사에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원의 과거 명대사를 한 스푼 더한 센스로 현장에 있는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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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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