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매교정으로 와이드, ccNC로 스마트...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5.14 09: 34

눈매를 교정했더니 인상이 달라졌다. ccNC를 투입했더니 스마트해졌다.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 손질한 기아 ‘더 뉴 EV6’가 손님 맞이를 끝냈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 3년이 되기도 전에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수요층을 자극하고자 했다.
EV6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다. 2021년 8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탄생했다.

EV6는 고고성을 울리자마자 국내외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한데 이어 2023년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SUV 부문)’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국내에서는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에서 쏟아진 호평은 놀라운 판매실적으로 연결됐다. 3년이 되기도 전에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더 뉴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 복합, 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또한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투입했다.
기아는 지난 13일 국내사업본부가 있는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토데이 행사를 열었는데, 지난해 말 취임한 정원정 신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더 뉴 EV6’를 직접 소개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취임 이후 내부 조직 정비에 힘써 온 정 부사장의 미디어 데뷔 무대였다. 
정 부사장은 "EV6가 풀모델 체인지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서두를 연 뒤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해졌고, 소비자의 핵심 니즈인 주행가능거리가 획기적으로 증대했다. EV6가 일렉트릭 비클(Electric Vehicle)을 넘어 에너제닉 비클(Energetic Vehicle)로 진보하는 EV 라이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역동적인 눈매 교정
EV6는 ‘현대적인 대비(Modern Contrast)’를 콘셉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눈매를 교정했다. 작은 변화가 주는 효과는 컸다.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다.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가미해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도록 꾸며졌다. 새 디자인의 휠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넣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으며 후면 범퍼 하단부도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줬다.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은 후면 트렁크 라인의 껑충한 느낌을 상쇄해 전 모델 대비 한결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ᆞ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하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EV6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등 5종이다. 
진화된 수평 조형, 높아진 실내 고급감
EV6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층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또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디(D)컷 스티어링 휠과 더불어 크래시 패드에 새로운 패턴을 넣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센터 콘솔에는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설치했다. 
신규 색상 미디움 그레이, 그린&라이트 그레이, 토피 브라운 등을 포함해 총 4가지의 내장 색상을 운영하며, GT-라인 모델은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가 들어간다.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
기아는 EV6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해 보다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됐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주행감성을 높였다.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SDV 기반의 다양한 편의 사양 탑재
기아는 EV6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탑재돼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EV6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 하차한 후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 기아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탑재됐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등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 트림 판매 가격 동결
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EV6의 판매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 원 ▲에어 5,824만 원 ▲어스 6,252만 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 (※ 2WD 기준)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 원 ▲에어 5,530만 원 ▲어스 5,935만 원 ▲GT-라인 5,9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Triple Zero)’를 함께 운영한다.
트리플 제로는 차량을 구매할 때의 세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뉴 EV6를 계약한 후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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