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꺾었다.
대표팀은 대회 첫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김상엽 소셜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4/202502141355774208_67aed03e03c2c.png)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확보하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4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 1피리어드 7분 27초 만에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피리어드에서만 김상엽이 리바운드 샷으로 전세를 뒤집는 등 3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3피리어드에서 추가 실점했으나, 막판 두 골을 더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카자흐스탄과 맞붙어 0-3으로 패했다. 본선에 오른 4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전 전패로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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