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연루설' 조세호, 진퇴양난..폭로자 추가 폭로 예고→“방송 하차해” 악플 쇄도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07 06: 31

 방송인 조세호를 둘러싼 ‘조폭 연루설’ 논란이 진흙탕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소속사의 강한 부인에도 폭로자는 추가 폭로를 예고했고,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는 분위기다.
A씨는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제가 올린 글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가져오면서 조세호 씨가 곤란할 것”이라며 “최씨와 인맥 있는 연예인·공직자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조세호가 불법도박·자금세탁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는 최씨와 친밀한 관계였고, 프랜차이즈 홍보와 고가 선물 수수로 유착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조세호와 최 씨가 친밀하게 어깨동무나 포옹을 하고있는 사진을 올리며 "지인이라는 핑계로 (최 씨에게 고가 선물을 받으면서 조직폭력배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줬다. 거창지역 최대 폭력조직 실세 최 씨와 자주 어울려다니면서 술 마시고 고가 선물받고.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거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행사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씨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공인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한다. 10년을 지냈는데 단순 지인이라는게 말이 되냐”며 “조세호 씨 결혼 전에 최씨 집에서 소개한 사진도 있다. 계속 부인하면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또 “강남 쪽에서도 둘이 호형호제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A씨는 이어 MBN ‘김명준의 뉴스파이터’ 방송을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대변한 앵커에게 “감사하다”고 남기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논란 속 인물이 조직폭력배 핵심인지, 사업이 무엇인지 등 핵심 답변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여론이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조세호의 SNS는 항의 댓글로 가득 찼다. “‘유 퀴즈’ 하차하라”, “유재석 이미지 깎아먹지 말라”, “제작진은 검증하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조세호는 댓글 기능을 전면 제한했고, 현재 그의 게시물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 문구만 남아 있다.
조세호는 이미 지난 10월 W코리아의 ‘유방암 술 파티’ 논란에 연루되며 비판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유퀴즈’에서 유방암 환자와 인터뷰를 진행해 “진정성이 없다”는 역풍을 맞은 상황이라 이번 논란은 누적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