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탈세 의혹과 관련해 약 130억 원의 세금을 완납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버티다 어쩔 수 없이 냈다’는 비판과는 다른 사실관계가 전해졌다. 차은우 측은 "납부를 미룬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 논란 수습 이후 그의 차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은우 측은 9일 “국세청 환급 절차에 따라 일부 조정이 예정돼 있으나, 실질 부담액은 약 130억 원 수준”이라며 “개인소득세는 모두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은우는 가족 명의 법인과의 거래 구조를 둘러싸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당초 200억 원대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바. 이후 과세 전 적부심사 및 조정 절차를 거치며 실제 납부액은 130억 원대로 정리된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시간을 끌다 결국 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차은우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
과세 전 적부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최종 세액이 확정되지 않아 고지서 발급 전 선납 자체가 불가능 했다는 것. 이를 기다린 끝에 최근 고지서를 받은 직후 곧바로 납부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차은우는 직접 사과문을 통해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어떠한 이유로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 업계는 차은우가 추가 법적 다툼 대신 신속한 납부를 택한 배경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5월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연 배우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란을 조기에 정리한 것이 아니냔 것이다. 실제로 작품 공개를 앞둔 제작진과 업계 역시 이번 사안이 빠르게 정리되며 한숨을 돌린 분위기라는 것
대중 여론도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닌 분위기다. 130억 원이라는 막대한 추징금 규모 자체가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차은우가 이번 사안을 어떻게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향후 활동에서 신뢰를 회복할지가 관건이라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차은우가 어떤 태도와 행보를 보여주느냐에 달린 가운데 위축됐던 홍보·마케팅 일정도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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