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또 한 번 불거진 건강이상설을 생방송으로 직접 일축했다. 최근 유튜브 영상 속 어눌한 말투로 뇌질환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소속사에 이어 본인 역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앞서 논란은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갓경규’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경규는 당뇨 전문의를 만나 혈당 관리와 건강 이야기를 나누며 “5년 전부터 당뇨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삶의 질이 완전히 바닥이다.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영상 속 이경규의 말투가 평소보다 어눌하고 반응 속도가 느려 보인다며 뇌출혈이나 뇌질환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안색까지 좋지 않아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건강이상설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12일 이경규 측 관계자는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늘 생방송도 있는 만큼 방송을 보면 건강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였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이경규는 KBS1 생방송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30 승리를 위하여’에 직접 출연해 건강 우려를 사실상 불식시켰다. 이날 엄지인·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등장한 이경규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특유의 텐션으로 자연스럽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가서 현장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라며 월드컵 현지 파견 계획까지 밝히며 활기찬 모습을 보인 것.
특히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경기 수가 많다”며 대회 특징을 설명하는가 하면, “아직 분위기가 덜 달아올랐지만 지금 열이 올라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경규는 지난 2024년에도 귀에 생긴 주름 때문에 건강이상설에 휘말린 바. 당시 한 누리꾼이 “귓불 주름이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전조일 수 있다”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고, 이경규는 직접 MRI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혔다.당시 그는 “검사 결과 멀쩡하더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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