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순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3연승 신바람을 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5-1로 역전승했다. 3연승과 함께 KIA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하위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0-1로 뒤진 3회초 7번 정수빈과 8번 박지훈의 연속 3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훈의 안타를 KIA 중견수 김호령이 걷어내려다 잡지 못해 3루타를 만들어주었다. 이어 오명진이 좌익수 뜬공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2년차 박준순의 회심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6회 오명진의 유격수 강습안타에 이어 1사후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 밥상을 차려주었다. 아담 올러의 2구 바깥쪽 꽉찬 투심을 그대로 통타해 우월 아치를 그렸다. 직구를 노린 스윙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선발 최승용은 위기관리에 성공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뒤를 이은 김정우 양재현(2이닝) 이영하가 무실점 계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5이닝을 최소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올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모처럼 포수 마스크를 쓰고 투수들을 잘 이끈 주장 양의지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7-8번 정수빈과 박지훈의 연속타자 3루타가 역전의 주춧돌이었다. 하위타선에서 흐름을 잘 이었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차이를 벌린 박준순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주신 팬들의 응원이 연승으로 이어졌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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