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주연배우의 '90도 사과'…아이유, 끝내 눈시울 "더 잘하겠다"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5.17 21: 46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작품 종영 후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작품을 둘러싼 여러 반응과 논란 속에서도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드러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생일을 맞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들과 함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상영이 끝난 뒤 팬들에게 "요즘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실망을 끼쳐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모습, 더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분께서 하시는 말씀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더 이야기해주시고, 더 듣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말을 이어가던 아이유는 끝내 울먹였고, 팬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했다.
다만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작품 논란과 배우 개인의 책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는 최종회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방영 초반부터 연기력 논란과 설정·고증 문제, 후반부에는 역사적 해석과 관련한 지적까지 이어지며 적지 않은 잡음이 있었다.
이후 제작진은 역사 고증 및 세계관 설정과 관련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배우가 제작 전반까지 다 책임질 수는 없는 것", "잘못은 잘못대로 봐야 하지만 책임감 있는 태도는 보기 좋았다", "주연이라고 모든 걸 떠안으려는 모습이 안쓰럽다", "결과와 별개로 진심은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각자 다를 수 있지만, 팬들 앞에서 직접 고개 숙이며 책임감을 표현한 아이유의 모습만큼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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