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이 ‘스님과 손님’을 위해 뉴욕 여행을 포기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스님과 손님’은 법륜스님과 손님들의 유쾌한 케미는 물론, 인도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다양한 풍경과 현실적인 고민들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이날 이주빈은 섭외 연락을 받고 예정된 뉴욕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한때 ’즉문즉설’을 엄청 봤다. 하도 많이 봐서 친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라며 “원래 오늘 뉴욕 여행 일정이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뉴욕 포기하고 인도에 왔다”고 밝혔다. 섭외 연락을 받고 티켓팅까지 해둔 뉴욕 여행을 2주 전에 취소했다고.


반면 노홍철은 법륜스님에게 자연스럽게 “형님”이라고 호칭했고, “버릇이 돼서 죄송하다. 근데 형님은 불편하지 않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나이가 많으니까 불편하진 않지. 동생이라고 안 불러줘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주빈이 “한때 스님의 즉문즉설을 자주 봐서 그런지 친할아버지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하자, 스님은 “형님보다 할아버지가 낫다.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뭐 사달라고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불어 법륜스님은 ‘인도’라는 장소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법륜스님은 “일본, 미국, 유럽을 가면 삶의 풍경은 거의 비슷하다. 근데 인도는 우리 삶의 모습이나 자세와 조금 다르다”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고 전했다. 이어 “인도는 육체적으로 힘든 여행임과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되는 곳이다 싶어 인도로 초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법륜스님은 이번 여정이 “여행이면서 수행”이 될 것임을 알렸다. 스님은 “바깥의 여러 가지 경치, 사실들을 보고 듣는 게 여행, 그럴 때 좋음도 있고 화, 짜증도 나는 내 마음을 살피는 게 수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륜스님은 스님들이 수행할 때 짐을 담는 작은 가방인 ‘바랑’에 담길 만큼의 짐만 채우고 비우라는 미션을 전했다.
이를 접한 노홍철은 “여행 겸 수행이 아니라 그냥 수행이다. 고행이다”고 했고, 법륜스님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안심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라며 미션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SBS ‘법륜로드-스님과 손님’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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