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이라면...' “선수들도 듣기 싫어한다” 포체티노 발언…비판 여론 더 커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5.28 17: 17

월드컵 명단 발표 방식 하나로 거센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대표팀 월드컵 예비 명단 55명 전원에게 이메일로 최종 발탁 여부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게는 영상 메시지가 함께 전달된 반면, 탈락 선수들은 이메일 통보만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소통 없이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한 방식이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소한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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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해당 방식이 오히려 선수들을 배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 순간은 영감을 주는 시간이 아니라 명단을 전달하는 시간이다. 가장 힘든 건 그 고통 자체”라며 “명단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꺼냈다. 그는 “나 역시 선수였을 때 감독의 전화를 원하지 않았다. 왜 명단에서 빠졌는지 묻는다면 감독은 결국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반문했다.
또한 “선수 입장에서도 내 말을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들을 신경 쓰고 있다. 2주 동안 제대로 잠도 못 잤다”며 고민의 시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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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보이고 있다. 감정적인 위로보다 현실적인 통보가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애틀랜타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D조에 속한 미국은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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