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X이은지X비비가 EBS에?"..'최후의 인류', 세계 최대 밀폐 생존 리얼리티 (종합)[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6.01 15: 26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비비로 생존 다큐라니. EBS가 창사특집 '최후의 인류'로 역대급 생존 리얼리티 쇼를 선보인다.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EBS 신작 '최후의 인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겸 연기자 비비,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 박사,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가 참석해 EBS 이미솔 PD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후의 인류'는 기후 재난으로 지구 시스템이 붕괴하기 시작한 2038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총 7명의 출연자가 과학을 활용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실험에 도전하는 세계 최초 과학 생존 리얼리티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실제 인공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의 생존형 과학 리얼리티 쇼를 표방한다. 유승호, 이은지, 비비, 장동선, 장홍제 외에도 소설가 겸 의사 이낙준(한산이가), 미국 우주항공 연구기관에 근무 중인 지구과학자 김한결 박사가 최후의 7인으로 함께 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실제 폐쇄 생태계 실험 시설 바이오스피어2(Biosphere 2)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바이오스피어2는 1991년 실제로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밀폐 생태계 실험 시설로, 과거 8명의 대원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2년 동안 자급자족 생존 실험을 진행했던 장소다. 거대한 유리 구조물 안에 열대우림과 사막, 바다와 농경지까지 구현된 독특한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애리조나 사막과 인공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이질적인 풍경은 프로그램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더욱 강렬하게 완성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후의 인류' 측은 최후의 7인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되는 서바이벌 상황에서 극한의 환경과 공간이 주는 현실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미솔 PD는 과학 생존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에 도전한 기획 의도에 대해 "'최후의 인류'는 기후 위기로 붕괴 직전인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근미래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들이 밀폐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다소 SF적인 이야기로 들리실 수도 있는데 실제 역사적 공간에서 미션이 진행되기도 하고 출연자들의 감정과 미션이 진행되는 리얼리티 쇼"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설명적인 게 한계처럼 느껴졌다. 설명이 아니라 체험하게 하자, 과학이 없으면 못 살게 하자는 게 목표였다. 누가 1등이냐가 아니라 물, 공기, 식량, 폐기물 같은 시스템이 인간을 얼마나 확고하게 지탱하고 있었는지 몸소 체험하게 하는 리얼리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바이오스피어2를 배경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또 하나의 출연자다. 너무나 좋은 스토리를 가진 공간이라 그렇다. 제가 16년 전 쯤 책을 한 권 읽었는데 1991년도에 바이오스피어2에서 실제 살았던 대원 중 한 명이 쓴 책이었다. 바이오스피어2가 2년 만에 실패했던 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조절에 실패해서 나오게된 거였다. 우주에 인간이 만든 생태계를 꾸미면 인간이 우주에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꾸며놓은 공간인데 결국 인간은 아직 자신들이 숨쉴 공기조차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래서 대원들은 환경운동가처럼 지구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정교하게 연결된 시스템인지 깨닫게 됐다. 실패했다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실패했다 생각하지 않았다. 한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위기를 마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멤버 구성이 가장 이례적으로 비치는 바. 장동선 박사는 "과학자가 나올 거라 생각해서 과학자가 아닌 인물을 발견해서 놀랐다. 방송에 나올 만한 과학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어서 누가 나올까 하다가 의사, 화학자도 나왔는데 모르던 인물도 나와서 첫 만남부터 이 조합이 생존에 유리할까 아닐까 고민하게 됐다. 다양한 조합이라 생존 확률은 높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유승호 조차 "과학자 분들과 생활한 게 처음이다. 만났을 때 너무너무 반가웠다. 정말 똑똑한 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평소 즐겨본 채널에 나온 분들을 만나서 반가움과 안도감이 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비는 "바이오스피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 '진짜 가보는 건가?'라는 생각에 흥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장엄했다. 엄청 커서 사이즈에 너무 놀랐다"라고 강조했다. 
장홍제 교수는 "우선 제작진 분들이 굉장히 보안에 철저하셨다. 저희도 바이오스피어2를 가는 건가 궁금했다. 이 지역엔 이 거밖에 없어서 예상은 했지만. 그 환경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막상 만나니 오합지졸 느낌이었다. 이게 진짜 최후의 인류 같았다. 드림팀을 짜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도착한 순간부터 '생존'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예능인으로서 이 교양과 예능의 콜라보가 큰 도전, 저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 되겠다 생각했다. 워낙 다양한 플랫폼,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어서 예능+교양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한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관점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포일러가 조심스럽긴 한데 저희가 바이오스피어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몇 가지들의 미션들이 나오는데 그 미션이 정말 인간이 살기 위해 중요한 공기에 관한 것들이 나온다. 그런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각자 활약하는 모먼트들이 있어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솔 PD는 과학 분야의 비전문가인 유승호, 이은지, 비비를 섭외한 계기에 대해 "과학 생존 서바이벌로 장르화 되긴 하지만 방송인 3분의 캐스팅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유승호 배우님은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프로그램 메시지가 환경적인 메시지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섭외를 드렸다. 이은지 님도 환경 홍보대사 같은 걸 하고 계시다. 그걸 알게 되고 이 프로그램을 캐스팅할 때 재미있게 잘 해낼 사람을 찾기보다는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임해줄 사람을 생각하고 찾아서 뒷조사를 많이 해서 관심 있을 만한 분들을 캐스팅 했다. 비비님은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과학자 분들께 자문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누가 가면 잘할 지 추천을 받았는데 과학자가 아닌 비비 님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에 떠올리긴 어려웠는데 잘할 것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바로 연락을 드리고 좋아해주시고 흔쾌히 추천을 해주셔서 이런 아름다운 조합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EBS가 잘 하지 않은 예능적인 측면에서 세팅의 탈을 쓰고 예능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다큐멘터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했다. 처음은 예능처럼 시작하지만 끝에는 장엄한 다큐멘터리로 끝나게 된다. EBS가 다큐멘터리를 잘하기도 하고, 리얼리티를 표방하지만 촬영 감독님도 예능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실 때 우리가 잘하는 걸 하자고 다큐멘터리로 찍어달라고 제안한 것도 있다. 또 조금은 즐겁게 즐기셨으면 해서 예능적인 부분을 차용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메시지는 EBS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유승호는 "사실 대단한 환경 운동가 분들 만큼 제가 뭔가 열심히 하진 않는다. 그냥 한 개인이 일상에서 아끼고 실천 가능한 것들을 주로 하고 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갔다 와서 우리가 얼마나 문명화 돼있고 얼마나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자유롭게 화장실을 갈 수 있다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했다. 환경에 관심이 있지만 대단한 운동가 분들 만큼 어떤 해결을 하진 못할 것 같다. 제가 처음 마음 먹은 사소한 것들을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먹게 해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비비는 '여고추리반' 시리즈와 '최후의 인류'에 대한 비교에 대해 "제가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책으로는 추리 소설, 유튜브는 과학 채널을 많이 본다. 제가 왜 보나 생각하면 스토리덕후라서 그런 것 같다. 내용을 좋아해서 인과관계나 복선 회수를 정말 좋아한다. 역사도 모든 복선이 회수가 되지 않나.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이걸 하면서도 인간관계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도 즐거웠다. EBS적이지만 굉장히 자극적으로 잘 찍어주신 것 같다. 다큐멘터리이지만 예능이라 생각한 부분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미솔 PD는 또 다른 출연자로까지 여겨지는 공간 바이오스피어2에 대해 "바이오스피어2는 현재 관광지로도 쓰이고 애리조나대학 시설로 쓰인다. 저희가 촬영하기로 했을 때 대학 측에서도 홍보가 될까 해서 반갑게 받아주셨는데 온갖 곳을 헤짚고 다니는 것을 알고는 부담스러워 하셨다. 그런데 저희가 답사를 다니면서 신뢰를 얻기도 했고 미션 구역의 담당 과학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설계했다. 지금도 밀폐 생태계로 보존이 되는 곳이라 저희 행위 하나하나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세심하게 미션 설계를 했다. 장비도 되게 많았던 터라 규정도 까다로워서 카메라를 어디에 놓고, 안 놓고까지 세밀하게 조율하면서 촬영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는 "처음에 과학기지를 가니까 과학자로만 구성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다양한 직군들을 넣으면 낫겠다 생각한 이유가 원래 자연에서도 다양성이 높으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막상 가서 출연자들이 하는 걸 보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다. 과학자라고 해서 과학적인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바로 해결할 수 없다. 단서에 집중하느라 시간을 보내실 때 다른 분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끌고 가기도 한다"라며 "장동선 박사님은 뇌과학자로 오셨는데 가장 힘이 세서 힘쓰는 모든 일을 담당하기도 하셨다. 직업으로만 캐릭터가 발현되지 않았다. 이은지 씨는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어주시고 항상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주신 게 있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조합이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동선 박사 역시 "왜 하필 뇌과학자인 내가 선정됐을까 생각하며 의문을 갖고 참여했다. 학부 때 생태학 지도교수님이 계시긴 했고, 김한결 박사님도 지구과학자라 생태학이 아예 없진 않았다. 역사적으로 극지탐험 같은 모든 탐험에서 문제는 사람 때문에 발생했다. 마지막 문제는 사람과 사람이 싸워서 자멸하는 시나리오가 크다. 바이오스피어2에서도 내부 갈등이 있었다고 기록에 나온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였다. 화상탐사 같은 데서도 제일 뛰어나고, 운동 잘하는 걸 뽀비 않는다. 가장 안정적으로 망가질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 망가지더라도 조화롭게 망가질 수 있는 부분이 최후의 인류가 살아남는 비결인 것 같아서 Ai시대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홍제 교수는 "이론과 실제가 다를 거라 생각하고 생존만 생각하고 참여하게됐다. 사막에서의 복장도 아무 정보가 없어서 각자 개인 옷을 갖고 가게 됐다. 도축도 공부했는데 전혀 그럴 기회가 없었다. 무엇보다 저는 환경 전문가다. 환경 쪽은 자신 있다 생각했는데 현장에 가니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게 마땅치 않았다. 과학자들은 각자 전문 분야가 있어서 나무를 보고 있었는데 엔터테이너 분들이 숲을 알려줘서 우리가 오합지졸이 아니라 팀이라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 실전을 대비해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엔터테이너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은지는 "왜 지질학자도 없이 우리일까 생각을 했다. 녹화하면서도 초기에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사실 지구가 멸망하면 늘 그렇듯 포스터에 있는 사람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걸 느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대중 분들 앞에 화려하게 섰을 것 같은데 지구가 멸망하면 다 소용 없다고 느꼈다. 지구가 멸망하면 의사, 연예인, 기자 상관 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 지구이다 보니 우리가 이렇게 조합하게 됐나 생각했다"라고 운을 떼며 "예능인으로서 깨달은 것은 사실 제가 제일 잘하는 예능을 펼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예능은 굉장히 즉각적이고, 빠르고 바로 리얼리티를 선보이는 게 있었지만 다큐멘터리다 보니 끊어가기도 하고, 다시 담기도 했다. 예능적으로 제가 퍼포먼스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즐겁게 찍었다. 하나의 예능인 이은지가 걸어가는 과정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게돼서 너무 좋았다. 예능인 이은지가 많이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밝혔다.
장동선 박사는 "아마도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왜 경쟁을 저렇게 할지, 경쟁 방식에 있어서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 차이점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저 안에서 격리 생활을 하다 보니 저희가 생각하고 느낀 것 중에 우리가 이 방송 끝나고 나면 정말 지구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 아니라 나가면 정말 바깥 세상이 없으면 어떡하지? 그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다 보니 경쟁하기 보다는 이 방송에서 우리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커서 경쟁보다 생존을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유승호는 "저도 의문이었다 환경에 관심만 있지 대단한 걸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잘하던 학생도 아니었고,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재능이 없던 평범한 사람이다. 내가 가진 재능은 사실 카메라 앞에서 그 순간에 집중해서 주어진 걸 하는 것 밖에 없다. 그 외엔 평범하거나 대부분 능력치가 떨어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최후의 인류가 되던 간에 똑똑한 분들도 있고 재능이 넘치는 분들도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 주엥 저처럼 평범한 인간의 어떤 형도 존재할 거라 생각했다. 생존에 도움이 되진 않지만 어떤 사람이 재능은 하나씩 다 있다. 하필 그게 생존에 불필요한 건 아쉽긴 하지만 최후의 인류에 남아도 평범한 사람들도 이들과 같이 잘 어울리고 하나가 돼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시지 않았을까가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촬영 중에는 나에게 주어진 것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에서 할 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나아가 그는 "생존이 현실을 살면서 거리가 멀었다. 너무나 편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생존에 필요한 건 입는 것, 먹는 것, 여러가지도 있는데 어느 순간 2일, 3일이 되다 보니 어느 순간 저희가 장난을 치고 있더라. 서로 유머를 건네고 장난을 치고. 그런 먹고, 자고 하는 눈에 보이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서로 인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편으로 보면 조심스러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삭막한 사회에서 살아간다 생각했다. 우리가 마지막 인류라고 생각했을 때 너무나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고 우리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나오고 보니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이게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게 아니라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인류가 사람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조금 너그러운 마음으로 안아줄 줄 알아야 하고, 사람들 인식도 넓어지고 지구에 사랑이 조금 더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현실에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강조했다. 
유승호의 겸손에 비비는 "선배님 아름다운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하루를 더 살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비비는 "원래 자기 자신을 잘 못 보지 않나. 지구가 너무 크니까 난 여기 있는가 보다 하는 인식조차 없이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바이오스피어2에 갔는데 조그마한 지구가 있는 거다. 제3자로서 내 안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문제가 너무 커보이지만 한발 빠져나오면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80억의 조별과제라는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그 안에 들어가서 희망이 생겼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시원하더라. 다시 지구인으로 돌아올 때 여러가지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다. 하면서 사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계속 웃는 포인트가 있었다. 누구 이야기든. 우리 박사님들이 되게 위트 넘친다. 웃으면서 일을 하고 놀기도 하고 미션 수행하고 하면서 인류애가 가득 찼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미솔 PD는 "이 프로그램이 처음에 예능처럼 시작을 하다가 중간처럼 다큐멘터리로 끝났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유가 바이오스피어2라는 공간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출연자들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역사적인 공간에서 어우러져서 마지막에는 조화로운 상태로 끝나게 된다. 꼭 마지막까지 시청을 해달라"라고 자신했다. 
비비 또한 "멤버들간 케미가 정말 좋았다. 박사님들의 위트와 은지 언니의 인텔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유승호는 "이 인물들이 어떻게 생존하는지, 어울리면서 어울리지 않는 이 인물들이 생존하면서 과학 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순간도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이은지는 "촬영을 하고 보니 예능 다큐는 중요하지 않더라. 재미있게 보시면 장땡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자신감을 표한 바. 광활한 자연 속 인류 최후의 생존을 과학자들과 비전문가들이 한데 뭉쳐 보여줄 '최후의 인류'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4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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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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