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굴욕 벗어났다… ‘히든싱어8’ 리벤지 매치서 1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6.10 08: 50

가수 윤하가 드디어 굴욕에서 벗어났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기획 홍상훈, 연출 신영광)에서는 시즌8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였던 10명의 모창능력자 중 단 한 명의 ‘킹 오브 히든싱어’를 가리기 위한 왕중왕전 1막이 펼쳐졌다. 
왕중왕전은 김현정의 ‘멍’ 축하 무대로 시작됐다. 왕중왕전이 시작되기 전 원조가수 김장훈, 윤하, 김현정은 각자의 모창신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내는 한편, 서로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먼저 시즌8의 서막을 장식했던 심수봉 편의 ‘하얼빈 심수봉’ 최연화가 왕중왕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최연화는 “관객에게 감성을 담아 진실되게 전달하라”는 심수봉의 조언을 받았다. 이에 ‘사랑밖엔 난 몰라’를 놀라운 싱크로율로 소화해냈다. 심수봉의 혈육인 손태진마저도 인정할 정도였다. 최연화는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2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음 무대는 ‘히든싱어8’의 첫 번째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포기 못 해 윤하’ 이지영이었다. 이지영은 의상부터 건반 퍼포먼스까지 데뷔 초 윤하의 ‘비밀번호 486’ 무대를 ‘히든싱어8’ 왕중왕전에 소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초의 자신을 보는 듯한 모창신의 무대에 윤하는 “아, 내가 이런 모습이었겠구나”라며 “너무 감동이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창법과 음이탈까지 똑 닮은 ‘불사조 김장훈’ 조재일은 ‘히든싱어’ 시리즈 사상 가장 유쾌한 왕중왕전 무대를 꾸몄다. X세대가 기억하는 김장훈의 목소리부터 MZ세대가 알고 있는 ‘숲튽훈’의 창법까지 그대로 재현해낸 것. 김장훈은 “‘히든싱어’ 사상 저렇게 웃음 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만족스러워 했다. 
‘히든싱어8’ 두 번째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화천군 이해리’ 최윤정은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의 파트를 모두 소화했다. 이해리의 애드리브 파트를 도전하기 위해 미리 코러스 파트를 녹음해온 최윤정의 목소리는 왕중왕전 무대를 쩌렁쩌렁하게 울렸고 히든 판정단은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왕중왕전 1막 연예인 판정단 투표 1위는 김현정의 고음을 쏙 빼닮은 ‘고음 폭격기 김현정’ 조하늘이 거머쥐었다. 원조가수 김현정의 특급 코치를 받은 조하늘은 강렬한 고음 세례로 분위기를 장악했고 객석의 첫 기립박수 속에 287점을 받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김현정과 조하늘의 즉석 ‘멍’ 듀엣은 원조가수와 모창신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짜릿함을 더했다.
특히 윤하와 모창능력자 5인의 ‘혜성’ 리벤지 매치도 성사됐다. 음색과 창법은 물론 생김새도 닮아가는 모창능력자들 사이에서 마침내 1위를 차지한 윤하는 “저의 목소리를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인사하는 동시에 모창능력자 5인과 함께 하는 ‘오르트구름’ 무대로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1막의 마지막은 ‘경성대 10CM’ 배성수의 무대로 진행됐다. 10CM 권정열의 목소리를 복사, 붙여넣기한 배성수는 첫 소절부터 히든 판정단의 감탄을 유발하며 1위를 위협해 긴장감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8’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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