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김빈우·기은세, 연예인이 벼슬인가…특권 의식 논란 재점화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6.10 09: 42

최근 일부 유명 연예인들이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이른바 ‘연예인 특권 의식’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방송인 안선영, 김빈우, 기은세 등이 연이어 입방아에 오르면서 실망감과 비판적 시선이 최고조에 달했다.
안선영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에 응시하려다 지각해 입실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차장 못찾아 일방통행 길을 8바퀴 돌고 겨우 주차하고 왔더니 9시 시험 전 도착했는데 8시 50분 넘었다고 시험도 못 본대”라며 “시험료 30만 원인데 사람이 왔는데 안되냐니 ‘그러니까 일찍 일찍 다녀야죠’라시면...너무 맞는 말이지만 제가 오늘 시험 때문에 종일 스케줄을 힘들게 다 빼고 왔는데 말이죠. 최소한 주차장 인포라도 좀 넣으시던가”라는 글을 남겼다.
안선영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공감을 바라는 마음에 해당 글을 올렸겠으나,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누리꾼들은 단 1분의 시간이라도 늦었다면 지각이라면서 안선영의 준비성 부족과 함께 주관사를 저격하기까지 한 경솔함을 지적했다.  '종일 스케줄을 힘들게 다 빼고 왔다'라고 강조한 발언 역시 네티즌으로부터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을 받았다.

안선영, 김빈우, 기은세. OSEN DB

이에 안선영은 “시험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응대해 주신 시험 주관 관계자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또한 정해진 규정을 지키며 같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당시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고, 이후 스스로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제 부족함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빈우도 최근 연이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새벽 시간대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마이크를 든 채 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를 즐기는 모습에 대해 층간 소음을 지적 받자 “1층이거든요?”라고 답한 부분이 논란이 된 것. 층간소음이 단순 하부 층 뿐만 아니라 벽면과 기둥을 타고 인접 세대나 상부 층, 대각선 세대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자 김빈우는 “짧은 생각으로 깊이 반성 중이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3주 후에는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김빈우는 한쪽 다리를 운전석 시트에 올린 채 운전대를 잡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자 김빈우는 영상을 삭제하며 “내 몸에서 사리가 나오네. 왜 이렇게 남을 미워하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쓸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기은세도 최근 논란에 휩싸인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평창동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 이웃 주민은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량들이 점령해서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되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기은세 측은 “약 2주 전 이사 예정인 빌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일부 주민분께 주차불편 및 청소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불편을 제기하신 주민분께 사과를 드리고, 동네 청소를 완료하였고,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현재도 매일 현장 및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며 “민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근 주민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사 및 공사와 관련된 부분들을 추가적인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한 이들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본인의 일상과 연예인으로서의 책임감 사이의 균형을 지켜야 한다. 신뢰는 쌓기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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