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거물' 퍼프대디, '미성년 아역 男배우' 성폭행 피소..'2007년 사건'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6.10 09: 56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미국 힙합계의 거물 디디(Diddy, 본명 숀 콤스, 퍼프대디)가 과거 미성년자 시절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으로부터 또다시 고소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이 입수한 법정 문서에 따르면, ‘존 도(John Doe, 익명)’라는 가명을 쓴 한 남성은 자신이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지난 2007년 할리우드 힐즈에서 열린 한 네트워킹 행사에서 디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디디가 커리어와 기회에 대해 사적으로 이야기하자며 자신을 방으로 불렀고, 불편하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접촉을 강행하며 성추행 및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또한 디디가 범행 직후 "가능한 기회가 있으면 염두에 두겠다"는 말을 남긴 채 방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디디의 대변인 유다 엥겔마이어는 데일리메일에 "이름도 없는 아역 배우의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며 터무니없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그는 변호사들의 부추김을 받아 합의금을 노리고 줄을 선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다. 콤스는 그 어떤 미성년자나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다"라며 법정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디디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디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또 다른 성폭행 혐의로 새로운 형사 조사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유명 홍보담당자 조나단 헤이가 제기한 성폭행 고소 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과 보안관실(LASD)로부터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조나단 헤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디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수사가 진척되자 "내 고통스러운 경험이 경찰과 검찰에 의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디가 출소하는 즉시 캘리포니아 교도소로 직행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길 바란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디디는 성매매 알선 및 이송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오는 2028년 2월 출소를 앞두고 있으나,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추가 형사 기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그를 향한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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