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사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영화로 사랑을 배웠어요'에는 ""사랑하고 싶어요", 최강희가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최강희는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전 비혼주의자 아니다.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을 정말 잘 하고싶다. 어렸을때 고등학교떄 꿈은 정말 현모양처였다. 졸업하면 그냥 그때 사귀던 사랑하고 결혼하는 줄 알았다"며 "제가 엄청 사랑꾼이라고 사람들이 얘기한다. 사랑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배우고 싶어하고 그래서 사랑꾼이라고 하나보다. 제가 상대를 항상 되게 많이 사랑하는것 같다. 근데 약간 헷갈린다. 사랑이 뭐냐. 보고싶고 그런게 사랑이냐"고 근본적인 의문을 전했다.

이어 "저 며칠 전까지는 정말 매일매일 외로웠다. 매일 '외롭다' 이런 생각 했다. 그래서 우리(고양이)랑 더 다정해졌다. 더 친해졌다"고 밝힌 그는 "제가 20대때 했던 인터뷰를 봤다. 거기서 저한테 사랑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 '저는 사랑을 믿어요. 근데 영원한것을 믿진 않아요'라고 그때도 얘기하더라. 제가 연애를 꾸준히 했었다. 곧잘 했는데 그래도 이 사랑이 변하지 않을것 같단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좀 어렸다고 해야되나. 안정형보다는 불안형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결핍이 있는걸 굉장히 좋아했다. 결핍이 결핍을 이끈다고 하지 않냐. 그래서 그런건지 제가 그런 쪽에 너무 꽂혀있어서 그랬던건지 하여튼 그때는 그런게 너무 좋았다. 내가 채워줄 게 있어야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어린시절의 이상형을 털어놨다.
또 연애를 숨기지 않는 타입이라는 그는 "저는 그냥 밖에서 데이트하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별로 의심을 안 하는 캐릭터인것 같다. 숨기는 타입 아니다. 대놓고 하는 타입이다. 어렸을때는 숨겼다. 들어오지도 않은 광고가 안 들어올까, 일이 없어질까 그랬는데 다 커서는 정말로 숨기는 편은 아니다.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어야 사귀게 되는 타입같다. 그러면 안심이 되니까. 명랑하고 밝은 모습을 이상형이라고 생각하고 다가왔다가 '실제로는 그렇게 밝고 발랄하지 않네요?' 이렇게 말했던 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불안의 시작이다. 계속 자빠지고 실수하고 물 엎지르고. 저사람이 나한테 실망하면 어떡하지? 그냥 실망할 바에는 안 만나고 말겠다 싶었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최강희는 "지난 연애가 후회되는건 없다. 왜냐면 그게 나였으니까. 근데 다시 사랑을 한다면 상대 마음 아프게 하고싶진 않다. 어렸을때는 나 때문에 이 사람이 울어야 사랑같고 그렇지 않나. 나쁜 여자였던 시절도 있다. 못되게 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 개성이 있으니까. 근데 그땐 '쟤를 되게 성숙시켰다. 보람있다' 했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시점이 있었다. 누구나 있지 않나. 그러다가 사랑을 했는데 이별을 한거다. 그러고 나니까 '아 나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좌절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요새는 확실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저보다 한참 후배 친구들도 결혼을 다 해서 다음에 만나면 와이프랑 나타나고 다음에 만나면 애기랑 나타난다. 그걸 보면 '아 부럽다' 싶다"며 "제가 처음에 연기 잠깐 관두고 다시 제2의 인생 시작하려고 했을때 저랑 공감하시는 분들 많았다.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뭐가 문제지? 영화 '파니핑크' 보면 그런 대사가 있다. 주인공 여자가 결혼정보 업체에 보낼 VOD를 찍는다. 그 여자가 자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마지막에 '나 조차도 나를 사랑할수 없을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한다. 저조차 저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말을 너무 쉽게 받아들여서 그런데 나조차 나를 사랑할수 없다는 말은 '날 왜 좋아해?' 이런 생각이 든다는거다. '왜 사귀지 나를?' 진짜 상대에 대한 원망은 없고 그건 제가 착해서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저는 항상 그 사람을 사랑했으니 그 사람이 얼마나 사랑받을 사람인지 알지 않나. 근데 내가 그 반대 입장으로는 잘 못느껴봐서인 것 같다. 못 믿어봐서. 제 자신을 믿지 못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그런게 너무 어렵다고 느껴진다. 만나는것부터 어렵지 않나? 어딨으며 어떻게 만나는거며 사람들은 어떻게 사귀는거냐. 어렸을때는 고만고만하니까 서로 반하고 이러지만 이제는 어떻게 사귀는거예요? 제가 많이 들었던 말이 영화속에서 산다는 얘기다. '네가 생각하는 사랑은 현실에 있지 않아'처럼 약간 영화속에 산다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는데 그게 현실이라고 믿고싶고 현실 맞지 않나. 그냥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도 다 영화같이 살고있는거지 않나. 다 짝이 만나는거고 짝은 하나밖에 없지 않나.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다들 짝은 평생 딱 한명있는거니까 남들도 희박하게 만나는거지 않나"라고 만남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이 가장 좋은건 그거 같다. 나를 사랑하게 되는거. 그리고 상대를 내가 사랑해줌으로써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게 사랑이 가진 가장 좋은 미덕이 아닐까. 사랑이 나한테 올것같지 않은데 이런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만약에 있다면 그게 내가 믿어진다면. 난 비혼주의자는 아니니까. 사랑할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최강희는 "제가 사랑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 사랑은 배우는게 확실한것 같다. 사랑을 통해서 사랑을 배우는것 같고 영화를 통해서 사랑을 배우는것 같고 그리고 주변의 건강한 연애들을 통해서도 저렇게 연애를 하는거구나 배우는것 같다. 제가 영화 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니까 '그럼 영화로 사랑을 배워볼까요?' 했다. 사랑얘기를 할수있는 기회가 없지 않나.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귀한 자리인 것 같다. 영화를 빌미 삼아서 하면 부끄럽지도 않고. 사랑을 하고 싶다. 정말 잘 하고 싶다. 사랑이 정말 있다고 믿어진다. 근데 나도 그런 소중한 사랑을 주고 싶다. 못줄수도 있겠죠? 근데 줄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영화로 사랑을 배웠어요'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영화로 사랑을 배웠어요'는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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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로 사랑을 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