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이 24년 묵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를 화끈하게 깨뜨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네덜란드전 2-2 무승부에 이어 1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아울러 일본은 월드컵 1천번째 경기에서 승리해 의미를 더했다.
일본이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2 한일 월드컵 러시아전(1-0 승)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그동안 일본은 2006 독일 월드컵 크로아티아전(0-0), 2010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전(0-1), 2014 브라질 월드컵 그리스전(0-0), 2018 러시아 월드컵 세네갈전(2-2), 2022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전(0-1) 등 5개 대회 연속으로 2차전 승리를 거두지 못해 3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21/202606211624774783_6a3791e3a727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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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 도안 리츠는 경기 후 "2차전에서 일본이 좀처럼 이기지 못했던 과제가 있었다. 대승을 거둔 것은 일본 축구에 있어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콜롬비아전에서 가가와 신지가 기록한 전반 6분 득점을 넘어 일본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골로 기록됐다. 가마다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이나모토 준이치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일본 선수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는 멀티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토 준야도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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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승으로 일본은 F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일본을 괴롭혀 온 '월드컵 2차전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였다.
반면 한국도 똑같은 2차전 징크스가 있었지만 깨지 못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2차전에서 4무8패로 무승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