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놀러코스터’ 최강록이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으면서 뒤바뀐 일상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러코스터’에서는 노홍철, 최강록, 고경표, 빠니보틀이 스페인 최초 놀이공원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스페인을 떠나기 전, 최초 놀이공원 인 티비다보에 입성했다. 회전목마부터 관람차 등 작지만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놀이공원이었고, 네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고경표와 빠니보틀이 추로스를 사러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노홍철과 최강록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노홍철은 “스페인 올 때 비행기 앉자마자 옆라인에서 형 알아보고 ‘오 셰프님 사진 찍어주세요’ 이랬지 않나. 나는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나를 알압고 사인 요청하고 그러면 너무 신기하다. 형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더라”라고 물었다.
최강록은 “그렇게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환경이 확 바뀐 상태에서 낯설고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또 노홍철은 “근데 익명성이 있었을 때의 최강록과 익명성이 없을 때가 있다.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두 경험 중 어떤 거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냐”라고 질문했다. 최강록은 “어렵다. 선뜻 나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노홍철은 자신의 성향을 언급하며 “내 일이 너무 재밌었다. 무서움이나 두려움이나 불편함보다는 ‘이건 마치 내 DNA를 채취해서 나를 위해 만든 직업이 아닌가 그 느낌을 만끽했다. 갑자기 그 순간을 맞이하니까 ‘이거 해도 되나?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 조심스러울 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 형님이 그런 말씀 해주셨다. 사람이 익명성을 잃는다는 게 얼마나 큰일인 줄 모른다. 항상 거기에 대해서 조심하고 생각도 깊게 하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최강록은 “딱 지금 얘기했던 대목 중에 ‘이게 무슨 일이지?’,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이 단계인 것 같다.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곰곰이 생각할 때 가 있다. 화장실은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할 수 있으니까”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으로서 제일 적합한 장소가 화장실이라고 생각한다. 잠금 버튼 누르면 온전히 나의 세상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또 최강록은 “홍철 씨가 익명성 얘기했는데 TV속 인물들을 잘 볼 기회가 없었고 유명 프로그램 하셨고 그냥 일반적으로 저 사람은 ‘나와 다른 세상을 사는구나’ 인식이 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막상 대화를 주고받아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하구나. 속 깊은 얘기를 꺼내서 하는 걸 보니까 이 분도 지금 마음의 노크 하고 있구나. 선한 기운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노홍철은 “모르겠다 딱 거기에 앉아있는데 동심이 차올라서 그런가, 형을 보는데 제가 형일 때 느꼈던 이런 걸 이 형도 느끼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물어봤다. 근데 형이 그렇다고 얘기를 해서 너무 이해가 됐다”라며 물어보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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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러코스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