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유닛 V8(디에잇, 버논)이 첫 음악방송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V8은 지난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ingasong'과 수록곡 'rat rac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레트로 SF 영화를 떠올리게 한 'singasong' 무대에서 두 사람은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후반부 브릿지 구간에서 선보인 셔플 댄스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어우러져 한바탕 신나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반면 'rat race' 무대는 웅장함 그 자체였다. 치열한 삶을 쳇바퀴 도는 쥐에 비유한 가사처럼 끊임없이 달리는 듯한 안무가 돋보였으며, 거대한 큐브에 갇힌 댄서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을 응시하는 엔딩 연출은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전자음악의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준 신보 'V8'은 메카톡(Mechatok), 키라라(KIRARA) 등 유명 서브컬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앨범은 발매 3일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중국 QQ뮤직 등 해외 주요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타이틀곡의 '셔플 챌린지' 역시 2일 기준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세를 몰아 V8은 3일 KBS2 '뮤직뱅크'와 4일 MBC '쇼! 음악중심'에 연달아 출격한다. 이어 오는 11~12일 일산 킨텍스와 17~1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VERNON THE 8 [V8] LIVE’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