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母' 간병으로 보낸 4년…이루, '까만 안경' 부르며 효도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7.10 11: 14

연속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이루가 4년 만에 무대에 섰다. 자숙 기간 동안 중증 치매 어머니를 간병한 것으로 알려진 이루가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루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조심스럽고 많이 떨리는 무대였다”라며 “화면 속 제 모습을 어머니께 또 한 번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의미있고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이루는 무대에 선 뒤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도 담겼고, 아버지 태진아를 무대로 초대해 함께 노래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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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가 무대에 선 건 약 4년 만이다. 태진아의 아들로 주목 받으며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던 이루는 2022년 12월 19일 밤 서울 강변북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 우측 가드레일 및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차량이 전도되는 큰 사고를 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루가 사건이 일어난 시점으로부터 불과 3개월 전에도 음주운전을 저질러 입건 상태였다는 부분이었다.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된 이루는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도 드러났다. 결국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이루는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해야 했고, 연예 활동도 멈췄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을 자숙하던 이루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복귀 시그널을 보냈고, ‘조선의 사랑꾼’ 5주년 노래 자랑 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루 SNS
아버지 태진아의 이름을 업고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던 이루는 연속된 음주운전 사고로 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가족의 소중함과 책임감, 무게를 알게 된 이루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며 이를 더 뼈저리게 깨달았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간병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참회했다.
그리고 이루는 어머니의 간병으로부터 다시 한번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 어머니께 다시 한 번 화면 속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있다는 이루가 가족을 통해 얻은 소중한 기회를 살려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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