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장수 커플 정경호·최수영 커플이 헤어진 지 약 한달이 지난 가운데 아이유·이종석 커플이 결별했다. 톱스타 커플이 헤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지 순례’, ‘예언’이라는 포장으로 이들의 결별 징후를 찾는 움직임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0일 아이유와 이종석이 결별했다. 2022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이로써 공개 열애 4년 만에 ‘연인’에서 ‘동료’로 남게 됐다. 이종석 측은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별이 알려진 후 이들의 결별 사유를 둘러싼 과도한 추측, 이른바 ‘징후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대중적 관심과 호기심을 넘어 사생활을 난도질하는 사이버 불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아이유와 이종석의 결별이 공식화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 등에서는 이들의 결별 흔적을 발견했다는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서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다던가,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지 않았다는 점 등 개인 SNS 활동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분석하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더 나아가 멀리는 수년 전, 가깝게는 수개월 전 무속인이 이들의 사주를 보고 난 뒤의 영상이 ‘예언’, ‘성지순례’로 둔갑해 퍼지고 있다. 이들이 약 2년 전 이미 결별을 했고, 현재는 아이유에게 남자가 있다는 한 무속인의 영상은 호기심과 추측을 넘어선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사소한 말들이 결별의 전조증상처럼 끼워 맞춰지는 등 과도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석과 아이유 측은 결별 사유에 대해 “배우 개인의 사생활인 만큼 더 이상의 답변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톱스타 커플의 결별 배경은 궁금할 수 있지만 호기심으로 시작된 단순한 추측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양해야 하며, 두 사람이 이별의 아픔을 추스르고 각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과도한 억측이 아닌 성숙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지켜봐 줘야 할 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