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카나비’의 나피리가 초반을 이끌고, ‘제카’ 김건우와 ‘제우스’ 최우제가 특급 캐리로 자칫 일어날 뻔한 대전 참사를 막았다. 한화생명이 되살아난 상체의 힘을 앞세워 라이온과 패자 결승전을 2-2 재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생명은 1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라킷 스테이지 패자조 결승전 라이온과 4세트 경기에서 조커픽으로 꺼낸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과 ‘제카’ 김건우의 킬 캐치가 극적으로 이어지면서 29분 49초만에 20-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2로 따라붙었다.
내리 2, 3세트를 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던 한화생명은 선택권을 후픽으로 고르면서 레드 진영으로 4세트에 나섰다. 케이틀린과 카르마, 나피리에 이어 오로라와 탑 스웨인을 차례대로 선택해 4세트에 돌입했다.

한화생명이 조커픽으로 꺼내든 탑 스웨인을 라이온이 끈질기게 견재하는 가운데, ‘카나비’ 서진혁의 나피리가 초반 5킬과 함께 초반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다.
라이온이 지속적으로 탑 스웨인을 압박하면서 글로벌골드를 3000 가까이 앞서나갔다. 위기의 순간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스웨인의 속박과 오로라의 딜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교전으로 글로벌골드의 열세를 만회하고 한화생명의 주도권을 되찾았다.
연달아 교전에서 승전보를 전한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인스파이어드’의 판테온이 한화생명의 진군을 막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밀고 들어오는 전차군단을 버텨내지 못했다.
눈의 가시 같던 판테온을 쓰러뜨린 한화생명은 넥서스까지 말끔하게 정리하면서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실버스크랩스를 울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