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경기 시작 직후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허무하게 복귀전을 마쳤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킥을 시도한 뒤 최악의 자세로 착지했고, 첫 동작에서 곧바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메인 이벤트 웰터급(77.1㎏)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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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복귀전은 시작과 동시에 악몽으로 바뀌었다.
경기 시작 직후 맥그리거는 옥타곤 중앙으로 뛰어들며 플라잉 왼발 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꺾였고, 이미 이때 심각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맥그리거는 공격을 이어가려 했지만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 펀치를 뻗는 과정에서도 다시 한 번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일어난 뒤에도 경기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심판은 맥그리거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를 중단했고, 승리는 할로웨이에게 돌아갔다.
큰 기대를 모았던 맥그리거의 복귀전은 단 69초 만에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할로웨이는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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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맥그리거에게 패했던 그는 "UFC와 3차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다. 이런 방식으로 끝나 아쉽다. 한 번 더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경기 직후 정확한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ACL 파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장기간 재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