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노트, 의자부터 향 컬렉션까지' 맨시티, 작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집무실 소장품 경매.. 전액 기부 예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2 09: 38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0년 동안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펩 과르디올라(55) 전 감독의 집무실 소장품들을 자선 경매에 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2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과르디올라 전 감독의 집무실을 둘러볼 수 있는 가상 투어 프로그램인 'Step Inside Pep's Office'를 공개하고, 그의 소장품을 입찰에 부치는 자선 경매 'Farewell Pep - Office Collection'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전액 맨시티의 공식 자선 재단인 'CITC'에 기부된다고.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출품된 물품은 총 25가지다. 과르디올라의 지도자 철학과 집무실의 사적인 취향이 그대로 녹아있는 귀중한 수집품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SNS

가장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엘링 홀란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기념 친필 싸인 공'이다. 현재 입찰가만 5778파운드(약 1144만 원)에 달한다. 과르디올라가 직접 착용했던 '감독 전용 자켓' 역시 1,900파운드(약 376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SNS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시절 앉았던 집무실 의자가 788파운드(약 156만 원), 직접 적은 독창적 전술 아이디어와 필기구가 담긴 전술 노트 세트가 689파운드(약 136만 원), 책상 위에 올려뒀던 거북이 피규어와 조약돌 포함 장식품 세트가 657파운드(약 130만 원)다.  
이밖에도 과르디올라가 애용하던 커피 잔 세트 436파운드(약 86만 원)와 마음을 다스리던 향 컬렉션이 207파운드(약 41만 원)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홈경기 골대 그물을 조각내 담은 한정판 프레임과 함께, 펩 린더스, 콜로 투레, 제임스 트래포드, 마누엘 에스티아르테 등 코칭스태프 및 제자들과 찍어 집무실 벽에 걸어두었던 '친필 액자 사진들'도 대거 경매에 나왔다.
이번 경매의 모든 수익금은 1986년 설립되어 축구를 통해 청소년과 성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맨시티의 대표 자선 단체 'CITC'로 전달된다.
2007년 바르셀로나 B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는 이후 바르셀로나(14개 트로피·6관왕)와 바이에른 뮌헨(7개 트로피)을 거쳐 2016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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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만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FA컵 3회, 리그컵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트레블 달성 등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매는 영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7월 29일 일요일 오후 4시에 최종 마감된다. 
한편 맨시티와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과르디올라를 향한 축구계의 구애도 뜨겁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차기 감독으로 과르디올라를 영입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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