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환 전 SBS 아나운서가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나간 뒤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B급스튜디오’에는 ‘SBS퇴사하고 개고생하는 분들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최기환, 김일중, 김환, 조정식이 출연한 가운데, 남호연은 “제 느낌상 최기환 님은 쭉 SBS 계셨으면 사장님까지 될 수 있을 텐데 굳이 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기환은 “사장까지는 못 간다”고 겸손을 보였고, 남호연은 “희망퇴직을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최기환은 “정년퇴직은 할 수 있었겠다. 저는 20년을 다녔다”며 “나중에 제가 후회를 하더라. 나는 이 친구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가서 잘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응원해주는게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나가니까 어느 순간 외롭더라”고 털어놨다.
최기환은 “회사가 사람들이 같이 있는 게 의미가 있는데, 내가 그걸 몰랐구나를 나중에 깨달았다”고 했고, 조정식은 “정말 웃긴 게 저희는 다 그냥 나왔다. 근데 기환 선배는 목돈받고 희망퇴직 했다”고 토로했다. 최기환은 “네 그걸로 많이 받고 나왔다”고 고백했고, 김승진은 “지금 계신 회사에서 일 같은 걸 많이 잡아주냐”고 물었다.
최기환은 “제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신경을 더 안써주시더라”고 했고, 김일중은 “오늘도 연두색 차량 번호 알죠? 그 차 타고 온다”고 이야기했다.
무슨 사업을 하냐는 물음에 최기환은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하고 있다”고 했고, 김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이라고 부연했다. 최기환은 “전재산을 다 태워서 정말 열심히”라고 했고, 조정식은 “전재산 아니다. 희망퇴직”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기환은 2003년 SBS 공채 1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1년 희망퇴직으로 SBS를 퇴사했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