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탈락, 일본 우승만큼 기뻤다" 日 팬들, 김영광 소신발언에 분노..."모리야스? 그런 피해의식으론 누가 와도 불가능"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2 14: 00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을 데려오자는 파격적인 주장이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디 앤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고, 홍명보 감독이 사임하면서 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런 가운데 모리야스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한 전 한국 국가대표의 폭탄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광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에 출연해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 적합한 인물로 모리야스 감독의 이름을 꺼냈다. 현재 한국 축구는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그런 가운데 김영광은 이웃나라 일본 대표팀을 8년째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을 추천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일본은 100년을 생각하면서 계속 만들어 왔다. 어떻게 보면 그 시행착오를 다 겪은 게 모리야스 감독"이라며 "연령별 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모든 시도를 해봤을 거다. 유럽 상대로 어떤 건 통하고, 어떤 건 안 통하는지 겪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지도자들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영광은 "일본과 역사적인 관계도 다 잘 알고 있고, 일본 진짜 싫어한다. 과거를 돌아봤을 때는 아직도 화가 난다"면서도 자존심을 내려놔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난 연령별 대표팀 시절 일본과 붙으면 10번 중 딱 1번밖에 안 져봤다. 그 정도로 '일본을 만나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일본 감독을 모시고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경험을 통해 겪은 실패와 고난 속에서 얻은 데이터가 모리야스 감독 머릿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영광은 "그래서 좋은 것만 딱 가져왔으면 좋겠다. 가져와서 배웠으면 좋겠다. 우리가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내려놓았으면 한다. 지금은 우리가 자존심을 챙길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역설했다.
김영광의 다소 놀라운 주장은 일본에서도 곧장 기사화됐다. 일본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부분 역사를 잘 알고 있고, 일본을 싫어한다는 그의 발언에 분노하는 모양새다.
베스트 댓글은 "나는 일본의 역사 같은 것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일본이 정말 싫다. 과거를 돌아보면 지금도 화가 난다는 말은 성립할 수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유리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자극하도록 각색된 역사'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댓글은 1700여 개에 달하는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감독 한 명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또다시 감독 탓을 하게 될 것", "편향된 사고방식과 잘못된 인식,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면 누가 감독을 맡더라도 불가능하다", "한국의 진출 여부를 두고 마치 솜으로 목을 조르는 듯한 시간이 오래 이어졌고, 결국 마지막에 목이 졸렸다. 일본이 우승한 것만큼이나 기뻤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일본 대표팀과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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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지컬 갤러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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