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흥행 요정 이승우가 월드컵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했던 당시 심경을 공개했다.
오늘(22일) 밤 10시 30분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는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하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MC 김국진은 이승우에게 “세계인의 축제를 앞두고 무릎을 꿇었다고?”라며 질문을 던진다. 최근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을 펼친 이승우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승우는 “최종 명단 발표일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혼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TV를 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다.

이승우는 “나는 안 불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바로 TV를 껐다고 말하며, “마음이 며칠간 되게 아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제 경기를 보러 오셨다. 보러 오실 때마다 골을 넣었다”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다.

MC 김구라가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에게 “김영광 씨가 봤을 때 이유가 뭘까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김영광은 “저는 항상 얘기했었습니다. 이승우가 발탁돼야 한다고”라며 거침없는 ‘축구계 벌꿀오소리’다운 돌직구 견해를 밝힌다. 옆에 있던 이승우도 예상치 못한 김영광의 발언에 ‘입틀막’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영광은 이승우의 장점인 유연성과 리듬감을 언급하며 “대표팀에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승우 선수가 갔으면 그 차이를 만들었을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매운 입담을 펼쳐 MC들을 놀라게 한다.
현재 이승우는 국내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면서 '연봉킹'으로 알려졌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표팀에는 결국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