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잘 아는 유병훈 안양 감독, "이번에도 팽팽할 것...철저한 분석으로 준비" [현장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2 19: 05

FC안양이 부천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FC1995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승점 19점(4승 7무 7패)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은 승점 24점(5승 9무 4패)으로 7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직전 광주FC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조직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확인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승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무승부보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유병훈 안양 감독은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지금은 준비보다 선수들의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양은 앞선 부천과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유 감독은 당시 경기를 다시 살피며 설욕을 준비했다.
그는 "부천과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해당 경기를 철저히 분석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현재 공격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오늘 데려온 선수들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활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을 수비로 이기려 하기보다는 공격적으로 상황을 만들어가며 경기에 임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발 기회를 받은 엘쿠라노에게는 득점을 기대했다.
엘쿠라노는 이번 시즌 1골에 머물러 있다. 공격수인 만큼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유 감독의 설명이다.
유 감독은 "득점이 없어서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팀도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아쉬움이 있다"라면서도 "나도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도 미팅에서 자신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여전히 믿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엘쿠라노에게 요구하는 역할도 분명했다. 유 감독은 "크게 득점과 경합, 연결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경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득점을 향한 적극성은 아직 더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득점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수도 절치부심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일부 선수는 몸 상태를 고려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 감독은 "몸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어 제외했다. 김훈도 더운 날씨에 연이어 출전하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고 이야기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오늘은 빠졌지만, 다음 경기나 그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블레이즈는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블레이즈는 지난 14일 공식적으로 팀에 합류해 아직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유 감독은 "한국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당장 조직적인 움직임을 모두 요구하기보다는 블레이즈가 가진 장점을 먼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금은 많은 움직임보다 공이 왔을 때 지켜주는 홀드업 플레이가 필요하다. 해당 부분은 분명히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상대가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먼저 강하게 들어올 수 있다. 거기에 말려들면 흥분하고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현재는 팀 전체 움직임보다 선수가 잘하는 부분을 살리는 데 집중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선발로 나서는 크네제비치에 대해 유 감독은 "이전 팀에서도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했다. 안양에서도 짧게 두 경기를 뛰었지만 기대할 만한 장면을 보여줬다. 이제 팀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다. 오늘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천과의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 감독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비슷한 흐름이 나올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부천이 높은 위치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팀은 아닌 만큼 안양이 공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경계했다.
그는 "부천은 계속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높은 위치에서 경기하는 팀은 아니다. 우리가 해당 구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을 전방으로 빠르게 전개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부천전의 가장 큰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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