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 생각 안 한 건 아니다" 제천의 아들, "아시안게임 메달 딸 좋은 기회" 금메달 정조준 [오!쎈 제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2 19: 46

'제천의 아들'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고향 팬들 앞에서 펄펄 날았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임성진은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임성진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렀는데 첫 경기라 긴장도 많이 되고 기대도 컸다"며 "열심히 준비해온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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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이 고향인 임성진에게 이날 경기는 더욱 특별했다. 그는 "고향에서 하는 경기라 힘이 더 났다. 우리 고향 배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뛰었다"고 미소 지었다.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낸 것도 의미가 있었다. 임성진은 "최대한 몸을 만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AVC컵에서는 다른 선수들은 잘하는데 저만 부진한 것 같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돌아봤다.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춘 세터진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맞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훈련 전후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준비했다. 모두 열정적으로 맞추려 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호흡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2026.01.20 / soul1014@osen.co.kr
대표팀은 정지석(대한항공)의 부상 이탈로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성진은 "지석이 형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처럼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임성진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조기 전역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 대표팀 성과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병역 혜택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보다 남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워낙 열정이 넘치시는 분이라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올해 들어 대표팀 분위기가 가장 좋고 원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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