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올해 망한줄 알았는데 대반전…80년 만에 대기록, 가을야구 보인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24 00: 10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승행진이 15연승에서 끝났다. 하지만 80년 만에 구단 타이기록을 세우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스턴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6-3 승리로 15연승을 질주했지만 2차전에서 1-5로 패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이번 15연승으로 사실상 포기했던 시즌에 희망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보스턴이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에 가까워지면서 이미 끝난 것처럼 보였던 시즌을 완전히 되살려 놓았다”며 보스턴의 상승세를 전했다. 15연승으로 연승을 마감한 보스턴은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은 무산됐지만 1946년 4월 26일~5월 11일 기록한 15연승에 이어 80년 만에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마무리투수로 보스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니스 에커슬리는 “이곳의 에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정말 마음에 든다. 팬들은 이런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보스턴의 연승 행진을 기뻐했다. 
에커슬리는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며 14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에커슬리는 “(당시) 우리는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5할 승률에 14승이나 모자란 상태로 시작하지는 않았다”며 1988년 오클랜드와 올해 보스턴의 차이를 강조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은 연승이 시작되기 전 37승 48패 승률 .435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와는 6게임차로 벌어져 있었다. 4월 26일에는 알렉스 코라 감독이 성적 부진 대문에 경질됐을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6월 26일 이후 이번 15연승을 포함해 20승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번 더블헤더가 끝난 뒤 보스턴은 52승 49패 승률 .515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보스턴 채드 트레이시 감독대행은 “우리는 15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언젠가는 끝날거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게 오늘 밤이었을 뿐이다. 선수들은 벌써 다시 집중하고 있다. 내가 클럽하우스에 들어가서 팀에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소니 (그레이)와 윌슨 (콘트레라스)가 선수들을 모아놓고 미팅을 하고 있었다”면서 “이제 연승은 지나간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과 같은 야구를 계속한다면 앞으로도 지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가 훨씬 더 많을거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콘트레라스는 “우리가 해낸 일을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 1946년부터 이어져 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 2주가 넘게 이기는 야구를 했고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졌을 뿐이다. 누구도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며 15연승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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