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오디션→3실점 김백산 아웃, 4실점 최원태 생존...무엇이 달랐나 “아직은 경험 부족해, 2군에서 준비하면 기회 올 것”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7.24 09: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백산(23)이 2군으로 내려가고 최원태(29)가 선발 로테이션에 생존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백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는 26일 등판이 예정된 새 외국인투수 오스틴 보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김백산은 2025년 삼성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완투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36⅔이닝)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알칸타라, 삼성은 김백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김백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2 /sunday@osen.co.kr

지난 2일 NC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김백산은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육성선수 데뷔전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이후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백산의 데뷔전 투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백산은 후반기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지난 22일 키움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등판은 김백산에게 매우 중요한 등판이었다. 삼성이 부상을 당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대체할 부상대체 외국인투수 오스틴 보스를 발빠르게 영입하면서 선발진 개편이 불가피 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1일 최원태와 김백산의 투구를 지켜보고 선발진을 확정하겠다고 미리 밝혔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배동현,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6.07.21 /sunday@osen.co.kr
1군 생존이 걸려있는 등판에서 김백산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투구 내용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통산 89승을 거둔 최원태와의 경험 차이를 뒤집을 만한 투구를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결국 김백산은 이날 등판 이후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최원태와 김백산이) 투구 내용은 비슷했다. (김)백산이는 연속해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안 해봤기 때문에 2군에서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변수가 생기면 콜업이 될 수 있게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김백산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홈런 하나를 맞긴 했지만 (김)지찬이가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거기서 1점으로 막았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면서도 “투구수가 늘어나니까 구속이 떨어지는게 좀 보였다. 그래서 충분히 시간을 주고 몸을 만드는게 더 좋다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육성선수 신화를 꿈꾸는 김백산이 후반기 다시 한 번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알칸타라, 삼성은 김백산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김백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2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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